KT는 2세대 기가지니 AI 호텔로봇 '엔봇'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30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호텔동 211개 객실에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적용했다.
KT가 현대로봇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은 적재함이 기존 대비 1.5배 넓어졌으며 이동속도가 40% 빨라졌다.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기존보다 30%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기술이 적용된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객실로 배달해준다.
KT에 따르면, 1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통해 투숙객이 많이 요청한 객실용품은 생수, 수건, 슬러퍼, 칫솔, 보디워시, 샴푸 순이었다. 주로 요청한 시간은 밤 10~12시였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은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AI를 활용한 언택트 서비스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AI 로봇을 식음료,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고객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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