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터넷이 연결된 LG TV에서 콘텐츠를 무료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LG 채널에 CJ ENM의 30개 채널을 추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와 함께 제공하던 82개 채널을 포함하면 무료 지원 채널은 112개로 늘어난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올레드(OLED) 및 나노셀(LCD) TV에서 셋톱박스 없이 채널을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시작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web)OS 5.0을 탑재한 올해 TV 신제품부터 신규 채널을 지원한다. 웹OS는 2014년부터 TV, 디지털 사이니지, 가전 등에 탑재했다. 웹OS 3.5·4.0·4.5를 탑재한 기존 제품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무료 채널을 연내 추가 이용할 수 있다.
국내 LG 채널 접속 횟수는 지난 2018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 LG 채널 전체 시청시간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북미 LG 채널은 180여개 방송 채널과 2000편 이상 영화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미국과 캐나다 외에 서비스 지역은 지난해부터 유럽, 중남미로 확대했다.
이상우 LG전자 HE컨텐츠서비스사업담당 전무는 "웹OS 장점을 기반으로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 가치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