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26일 청약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업체 신도기연이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을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2~2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반영했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공모 물량 130만주의 80%인 104만주 수요 예측에 1381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272.9대 1이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많은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가 기대되는 중국 OLED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 20%인 26만주다. 25~26일 양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신도기연은 이번 공모에서 최대 20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생산시설 확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설립한 신도기연은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 후공정장비 중 3D 합착기(Laminator)의 실리콘 패드 합착 기술, 다이아프램 부착 기술, 탈포기(Autoclave) 기술에 강점이 있다.
신도기연은 OLED용 3D 합착기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합착 기술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와 진공유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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