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가이던스 2900억~3100억원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 268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 뛰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40.4% 뛰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2634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앞서 회사가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2500억~2700억원에도 부합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 와이캅이 TV와 모니터, 노트북에 확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와이캅은 패키징이 필요 없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다. 열 전도율이 우수하고 경박단소한 렌즈 구성에 용이해 차랑용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에 적용하고 있다.
2분기 LED 시장은 조명용 LED 공급과잉이 이어졌고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이 부진했다. 반면 주요 LED 가격 하락폭은 둔화했다. 서울반도체는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을 확대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900억~3100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 2835억원을 웃도는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내년에는 자동차와 조명 수요 회복과 함께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산지역을 다변화하려는 고객사가 늘었다"며 "산업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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