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2분기 매출 9423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40.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6%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 9438억원을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28억원을 10% 이상 웃돌았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9316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이다. 각각 전년비 12.5%, 42.5% 줄었다.
코오롱인더는 2분기에 화학 부문 견조세, 패션 부문 흑자전환,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등 필름 사업 흑자로 이익이 전 분기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소재 수요 감소 및 석유수지 정비보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는 코로나19가 지속 중이지만 석유수지와 필름 및 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외 위험을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아라미드 사업은 1분기 완공한 증설 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고 5G 케이블 등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해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는 등산, 골프 등 코로나19로 인한 레저 활동 증가에 맞춰 패션 부문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