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종속회사인 드림텍 베트남이 베트남 하노이 근교 박닌성에 3공장을 짓고 11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 후 10개월 만이다.
3공장은 베트남-싱가포르 산업공단(VSIP)에 들어섰다. 연면적 2만2420제곱미터(약 6782평) 규모다. 2011년 설립한 1공장(연면적 1만8910제곱미터)과 2공장(4만6258제곱미터)까지 더하면 전체 규모는 8만7588제곱미터다. 축구장 면적의 12배다.
드림텍은 3공장 설립 및 생산설비에 202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기존 사업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드림텍은 1998년 설립 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월에는 카메라 모듈 업체 나무가를 인수하며 카메라 모듈과 ToF(Time of Flight) 사업에 진출했다.
드림텍 베트남 법인의 이덕상 베트남 사업본부장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글로벌 생산자개발생산(ODM) 기업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