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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R·VR 서비스앱 첫 해외 출시
SK텔레콤, AR·VR 서비스앱 첫 해외 출시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10.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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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대상
SKT '자체 다량 제작', LGU+ '외주 대작 제작'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의 3D 영상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의 3D 영상
SK텔레콤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현지 이동통신업체 PCCW와 협력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 앱 '점프 AR'과 '점프 VR'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점프 AR과 점프 VR의 누적 사용자수는 100만명으로 월 이용자수는 60만명 수준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누적 사용자수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00만명 달성 이후 수익 관련 비즈니스모델(BM)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독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싱가포르 싱텔(Singtel)과 함께 유럽과 미국(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T모바일),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점프 AR과 점프 VR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PCCW는 SK텔레콤과 사업협력 계약에 따라 5세대(5G) 이동통신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동물인 판다 등을 AR∙VR 콘텐츠로 만들거나, 점프스튜디오를 활용해 K팝 관련 3D(볼류메트릭)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날 SK텔레콤은 AR·VR 컨텐츠 제작소인 '점프 스튜디오'를 본사 건물인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로 확장이전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 서울 중구 퇴계로 SK남산빌딩에서 문을 연지 6개월만이다. SK남산빌딩은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본사 건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사 1층 공간을 내어준다는 의미는 AR·VR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며 "본사를 방문하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AR·VR 콘텐츠 제작이 서비스 앱의 해외 진출과 함께 SK텔레콤의 5G 콘텐츠 사업의 두가지 축이다. SK텔레콤은 "기존대비 3D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광고, 스포츠, 교육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초실감 콘텐츠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점프스튜디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류메트릭 기술 기반이다. 106대의 카메라로 초당 60프레임 촬영을 하고 SK텔레콤 T리얼 플랫폼의 기술을 접목해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만든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HMD, 글라스 등에서 점프 AR·VR 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5G 망 구축과 서비스에서 앞선 국내 이동통신업체가 AR·VR 등 확장현실(XR) 관련 5G 콘텐츠 제작·유통을 통해 해외에 5G 기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5G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접근방식은 다르다. SK텔레콤이 AR·VR 영상과 관련해 '자체 다량 제작' 방식이라면, LG유플러스는 '외주 대작 제작' 방식을 택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상무)는 지난달 '글로벌 XR 컨텐츠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 출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5G 론칭이후 AR과 VR 컨텐츠를 스스로 투자·제작해왔다"며 "친구들(파트너사)이 있었으면 대작을 만들수 있고 제작도 효율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XR 컨텐츠 얼라이언스는 다음달 첫번째 컨텐츠인 '스페이스 익스플로러: 국제 우주정거장 ISS(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을 공개할 예정이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와 미국 타임 스튜디오(TIME Studios),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협력·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XR 컨텐츠 얼라이언스에서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았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캐나다 벨(Bell),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등 이동통신사 4곳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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