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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0.12.2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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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차지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3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지역별 출하량(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판매될 폴더블폰 10대 가운데 7대는 삼성전자 브랜드로 조사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280만대 중 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 Z 플립을, 지난 9월에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 Z 폴드2를 출시했다. 폴더블폰의 높은 가격대와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저항감이 맞물리면서 제한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국내에서 전체 판매량의 55%, 중국에서는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받아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은 데 대한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화웨이는 작년 말에 자사 첫 폴더블 모델인 메이트 X를 출시했다. 연이어 올 3월에 후속작인 메이트 Xs를 출시했으나, 미국의 제재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폴더블폰을 비롯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 측면에서 타사 대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어서 당분간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지위는 계속될 것"이라며 "화웨이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내년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내년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약 1700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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