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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3D 센서 모듈 채택 확대
스마트폰 3D 센서 모듈 채택 확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3.1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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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F 센서가 스마트폰 시장 견인차”
3D 센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존의 구조광(SL:Structured Light) 3D 센서보다 가격이 저렴한 비행시간거리측정(ToF:Time of Flight) 3D 센서 확산으로 보급형 스마트폰도 3D 센서 모듈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저렴한 ToF 센서 모듈 보급으로 3D 센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출하가 올해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도 최근 ToF 방식 3D 센서 모듈을 적용한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000만대였다. 애플 아이폰 2억600만대를 제외하면 12억2400만대가 안드로이드 기반이었다. 3D 센서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0만대는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장 안드로이드 진영 전략폰인 LG전자 G8씽큐, 화웨이 P30프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등이 ToF 센서를 적용한다. 샤오미, 비보, 오포 등도 스마트폰에 ToF 방식을 택하고, 적용폭을 중가 제품까지 확대하면 ToF 방식 안드로이드폰이 2000만대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ToF 센서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 입체감과 공간정보 등을 인식한다. ToF 방식은 인식할 수 있는 구간 거리가 길고, 정확성도 기존 SL 방식보다 뛰어나다. SL 방식은 물체 표면 패턴의 변형된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애플이 2017년 아이폰X(페이스ID)에 적용한 방식이다. ToF 방식은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신은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ToF 방식 센서 모듈이 기존 SL 방식보다 저렴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 보고서에 따르면 SL 방식 3D 카메라 모듈 가격은 개당 50달러다. 더욱이 3D 센서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려면 드라이버 개발, 모듈 호환성 점검에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SL 방식을 적용한 신제품 안드로이드폰 중 화웨이의 메이트20프로, 오포의 파인드X만 출하가 100만대를 넘었다. 오스트리아의 ams는 ToF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ams는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2.6달러 수준의 ToF 모듈 센서 ‘TMF8701 1D ToF 센서’를 발표했다.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지만, ToF 방식의 경쟁력을 상징한다. 국내 업계 한 관계자도 “ToF 방식은 생산성이 뛰어나다. 수율이 좋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칩 선도업체인 소니도 ToF 적용 확대를 점친다. 소니의 센서 사업부 사토시 요시하라 대표는 지난해 12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휴대폰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ToF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봤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제조사 수요가 늘고 있고, 이들 제조업체가 3D 센서를 중저가 제품에도 적용하면 수요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애플 차기 아이폰도 ToF 센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소니는 3D 센서를 적용하면 증강현실(AR) 게임 등이 구현돼,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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