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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연초부터 스마트폰 사업 '삐걱'
삼성·LG, 연초부터 스마트폰 사업 '삐걱'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1.2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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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9일 갤S21 공식 출시 앞두고 발열 이슈 제기돼
LG, 스마트폰 사업부 매각설 구체화
삼성과 LG 스마트폰 사업이 연초부터 삐걱대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1 시리즈 일부 모델에서 발열 이슈가 터져나오고 있다. LG전자는 매년 약 1조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부 매각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는 15일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29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 이전에 미리 갤럭시 S21을 무료로 최대 3일간 대여해 써볼 수 있는 '투 고'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투 고 서비스 이용자와 IT 전문 유튜버들이 S21 일부 모델 발열 이슈를 제기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이 특히 전면과 후면 최고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21 울트라 모델은 시리즈 모델 중 성능면에서 가장 상위 기종이다. 삼성이 만든 AP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됐다. 한 유튜버가 측정한 기기 전면과 후면 최고온도를 보면 S21 울트라는 전작인 S20 울트라보다 약 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21 울트라는 전면 최고온도 약 51도, 후면 최고온도 약 50도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폰 12 모델보다도 5도 이상 높게 측정됐다. 모두 3D마크 와일드 라이프(3DMark Wild Life) 벤치마크를 구동했을 때 측정된 값이다. 스마트폰 발열 이슈는 소비자에게 민감하게 다가온다. 지난 2016년 8월 당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가 충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해 9월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 조치했다. 하지만 소비자 1858명은 갤럭시노트 7 폭발 사고로 인한 불안감 등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투 고 서비스 이용자들이 제품리뷰, 벤치마크 테스트를 못하게 막으려다 철회했다. 지난 20일 투 고 서비스 이용 유의사항에 "갤럭시 투 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제품으로 제품리뷰, 벤치마크 테스트, 타사 비교 컨텐츠 제작에 사용할 경우 체험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지만 현재는 삭제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홈페이지 캡쳐
LG전자는 2015년 2분기 이래 작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MC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임직원 동요를 막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문구를 두고 매각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 빈 그룹, 폭스바겐, 페이스북 등이 MC 사업부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MC 사업부 매각은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구매자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출시한 V40과 2019년 출시한 V50 모델의 액정 부품이 없어서 고치지 못한다고 수리를 맡기러 온 고객에게 통보한 적이 있다. 다른 기업으로 MC 사업부가 매각될 경우 부품 수급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자로 서울 강남역 휴대폰서비스센터가 업무를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LG 스마트폰 이용자들 불편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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