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라이센스 사업 부진 영향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개발 일정 지연에 따른 라이센스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28일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23억8000만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3.8% 감소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칩스앤미디어의 주 매출은 미국과 중국에서 이루어진다"며 "중국은 코로나19에서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였지만, 미국을 포함한 타지역은 고객사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라이센스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톱10 규모의 대형 고객을 확보해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반도체 자립을 꾀하는 중국은 오히려 프로젝트가 대폭 증가해 전년대비 약 60%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미국을 포함한 타지역도 지연되었던 개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마존, 구글 등의 플랫폼 업체와 국내 통신사 등이 자체 칩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영상 데이터 처리에 글로벌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칩스앤미디어에 신규 라이센스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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