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업체 기술력 강화 등 4대 과제 추진"
제8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회장에 취임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 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신임 KDIA 회장은 15일 회원사에 발송한 취임사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구심점인 협회를 대표해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사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한편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요인 속에서 시장과 기술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려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호영 회장은 "앞으로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 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회 4대 중장기 발전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의 4대 중점 과제는 △소재·부품·장비업체 기술력 강화·자립화(기업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와 전방위 지원 확대,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과 국산화 추진,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통한 신기술 검증 지원 및 사업화 촉진) △전문 인력 육성과 핵심 인재·기술 보호(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 중소·중견 기업 연구개발 인력 양성, 핵심 기술과 인재 유출방지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체계 강화) △그린 디스플레이 실현 가속화(탄소중립 실현 대응) △타 산업과 협업을 통한 산업 지평 확대(이종 산업 간 연계 및 규제 개선 등 협업 활성화) 등이다.
정호영 회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 20여년간 대표 IT 기간 산업이자 수출 산업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해 왔고 미래 성장 잠재력도 크다"며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 역할과 위상 강화는 회원사 모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회장 임기는 3년이다.
KDIA는 코로나19로 2021년도 정기총회를 비대면 개최해 안건을 서면 의결로 처리했다. KDIA는 회원사로부터 이사회 서면 결의를 지난 5일, 총회 서면 결의를 9일까지 받았다. 정기총회에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의 제8대 협회장 선임과 임원 선임, 2020년도 사업 실적 및 2021년 사업 추진 계획 안건 등을 가결했다.
정호영 회장은 지난 9일 취임했지만 취임사는 엿새 지난 15일에 나왔다. KDIA 회장은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번갈아 맡는다. 7대 회장은 이동훈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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