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수여하는 올해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The Karl Ferdinand Braun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성철 사장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기반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량 양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은 평생에 걸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공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 공로상이다. SID는 브라운관 TV를 발명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브라운 박사를 기념해 지난 1987년부터 이 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SID는 터치 내장형 OLED를 통한 패널 슬림화,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OLED 개발,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적용한 폴더블 OLED 양산 등을 김성철 사장의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성철 사장은 경희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회사에서 OLED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에는 중소형 OLED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시작하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기간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