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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EV·이차전지용 PI 필름 라인 증설
PI첨단소재, EV·이차전지용 PI 필름 라인 증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4.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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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억원 규모...2023년 가동 예정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고 기록
폴리이미드(PI) 필름
폴리이미드(PI) 필름
PI첨단소재(옛 SKC코오롱PI)가 730억원 규모 전기차(EV)·이차전지 전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26일 PI첨단소재는 730억원을 투자해 600톤 규모 EV·이차전지용 PI 필름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27일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다. 2023년 가동이 목표다. 이번 증설은 지난해 11월 광학·칩온필름(CoF)용 600톤 규모 증설 발표 후 5개월 만이다. 회사는 "기존에는 2~3년 주기로 추가 호기를 증설했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11월 8호기 증설 발표 후 5개월 만에 9호기 증설을 결정했다"며 "PI 수요가 다방면에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9호기 증설을 마치면 PI첨단소재는 PI 필름 생산라인 9개와 바니시 생산라인 1개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3900톤 규모 PI 필름 생산능력은 2023년 말까지 5100톤으로 늘어난다. PI첨단소재는 EV·이차전지용 PI 필름 라인을 '메탈 프리'(Metal-Free) 라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메탈 프리는 필름 생산 단계부터 금속성 불순물이 제품에 혼입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미다. 회사 PI 필름 생산라인 중 메탈 프리 적용은 9호기가 처음이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 등 이차전지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고순도 절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메탈 프리 고사양 필름 라인이 도입되면 이차전지 전용 생산에 따른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며 "다품종을 만들던 기존 라인도 타제품 전용 라인 변경이 가능해 전반적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PI첨단소재
회사는 1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9% 오른 776억원, 영업이익은 40.6% 오른 207억원이다. 연성회로기판(FPCB)용 매출이 21.9% 증가한 310억원, 방열시트용 매출이 18.2%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산업용 매출은 45.7% 증가한 203억원이다. 분야별로 EV 배터리 절연용 필름 및 EV 모터용 바니시 등 EV 관련 매출이 39.1% 증가했다. 폴더블 등 디스플레이용은 49.5%,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정용을 포함한 산업공정용 매출은 292.3%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수급이 계속 빡빡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고부가가치 소재 매출이 증가했다"며 "방열시트 매출도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용 FPCB와 전기차용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정을 개선했다"며 "1분기 가동률은 전년 동기보다 10.2%포인트 증가한 89.4%"라고 덧붙였다.
자료:PI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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