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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ESS 배터리 리콜에 4000억원 쓰는 LG 중국산 제품에 문제
[영상] ESS 배터리 리콜에 4000억원 쓰는 LG 중국산 제품에 문제
  • 장현민 PD
  • 승인 2021.05.28 13: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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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의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리콜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차장님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어제 자료를 냈나 보죠?

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냈습니다.

한: 리콜을 한다?

이: 리콜을 하는데. 보통 안 좋은 일로 리콜을 하면 리콜을 강제하는 정부와 제조사 간에 미묘한 단어 한마디가 있습니다. ‘자발적’이 들어가냐 강제냐. 여기서 ‘자발적’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강조를 했어요.

한: 누가 시킨 게 아니고?

이: 우리가 자발적으로 한다.

한: 무슨 내용입니까?

이: 이제까지 판매된 ESS 배터리 중에 일부 배터리 셀에서 워딩 그대로 말씀드리면 ‘일부 공정 문제로 인해서 잠재적 리스크가 발견되었다’ 굉장히 완곡한 표현이잖아요.

한: 일부 공정 문제는 어떤 공정인지는 얘기 안 했죠?

이: 얘기를 안 했고 다만 전극이라고 하니까. 플러스(+) 극과 마이너스(-) 극. 양극과 음극에 전극 공정에 접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일부 있지 않았었나.

한: ‘잠재적 위험’이라는 것은 불이 나는 걸 얘기하는 거죠?

이: 그렇죠.

한: 불이 나는 게 터진다라는 의미.

이: 화재가 난다.

한: ‘폭발을 한다’ 이런 것들인데. 이게 지금 어디서 생산된 겁니까?

이: 중국 난징 공장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한: 이게 금액으로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더라고요.

이: 상당해요. 왜냐하면 아까 지금 방금 말씀하신 ‘잠재적 리스크’는 맥락상으로 봤을 때는 결함이라고 봐야 되잖아요. 근데 본인들은 극구 결함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굉장히 노이로제적인 반응을 보였고.

한: 아니 재작년에 ESS에서 불이 났다고 해서 국회에서도 조사도 하고, 몇 차례 조사도 했고.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안 나왔었죠. 그때 이제 국회에서 추진했던 검증 위원들의 자격 논란도 있었고. 왜냐하면 전문가들이 아니라 비전문가들인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배터리를 뜯어봤는데 뜯는 과정에서 손상된 여러 가지 배터리 소재를 보고 “여기가 문제다”라고 얘기를 했고. 근데 그 과정에서 지금 말씀하셨던 중국산 LG 배터리가 언급된 건 그 위원회에서 어떤 모 교수께서 세종청사에서 발표를 하는 자리에 발표가 끝나고 나서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이 중국산” 이런 키워드가 나오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죠.

한: 그때 당시에는 LG화학이었죠.

이: 당시에는 LG화학이었고.

한: 보도가 나오고 나서도 기억이 나는데. 모델명까지 이렇게?

이: ‘JH3’이라고 합니다.

한: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죠?

이: 모델명 같은 거죠. 중요했던 건 그 당시만 하더라도 어제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적인 발표를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JH3’이든 뭐든 중국에서 문제가 있다 이런 것들을 결코 인정한 적이 없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공식적으로 내서 인정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겠죠.

한: 인정을 했다는 것도 좀.

이: 인정을 한 것도 결함을 인정한 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는.

한: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40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하기로 했다”. 근데 몇 년 전에, 오래된 것 같은데.

이: 2년 정도 됐습니다.

한: 2년 전에 나왔던 ESS 배터리 화재 사고는 사실 그때 뉴스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또 터졌네” 그랬는데.

이: 당시에 크게, 직접적인 주목을 받았던 기업은 삼성SDI였어요.

한: 삼성SDI는 이미 먼저 털어놓고 나갔잖아요.

이: 털어놓고 나간 금액이 2000억원이었습니다.

한: 그게 재작년입니까?

이: 작년에 다 털었죠. 재작년에 발표를 하고 작년부터 해서 보완조치까지 포함해서 한 지 1년이 안됐죠. 2000억원을 쓰게 된 겁니다.

한: 어제 자료가 나온 걸 저도 보니까 “안정성과 품질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기본 원칙을 실행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쨌든 이게 이뤄지고 나면 불은 더 안 나겠죠?

이: 이게 가만히 잘 보셔야 되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ESS 화재가 났던 건 국내에서만 발생했던 건 아니었어요.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발생했었고 호주에서는 가정용 ESS에서도 화재가 발생해서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 발표한 4000억원이라는 금액은 그런 일련의 일들을 모두 뭉뚱그렸다고 봐야 될 겁니다.

한: 수거도 하고 바꿔주기도 하고 이런 것들. 불이 나서 뭐가 전소되고 이런 것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이런 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지 아닌지는?

이: 다 포함된 겁니다. 왜냐하면 삼성SDI가 어떤 조건을 냈냐면 우리가 배터리를 교체할 때 단순히 교체뿐만이 아니고 태양광에서 에너지를 받아서 뭔가 저장해야 되는데. 그동안에 가동을 할 수가 없으니까 중간에 어떤 감가상각에 대한 가동 중단에 대한 손실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겁니다.

한: 그게 2000억원에.

이: 포함이 됐던 거였고. LG에너지솔루션도 마찬가지로 하루면 하루에 얼마든지 간에 배터리가 충전되는 전력량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것까지 교체하는 게 만약에 한 달이 걸린다 그러면 한 달에 대한 전력 생산비용까지 보상을 해주게 되는 거죠.

한: 인정했다고 볼 수밖에는...

이: 물론 오피셜하게 말씀드리면 오피셜하게 본인들은 “절대 결함이 아니다”

한: ‘잠재적 결함’인데.

이: ‘리스크’입니다. 결함이 아니고.

한: “안정성과 품질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4000억원을 쓴다” 죄송합니다. 제가 자꾸 약간 비꼬는 것 같은 그런 의미는 아니고요. 화재에 대한 건 앞으로 안 나오게 하겠다는 이런 생각도 좀 드네요.

이: 근데 이게 작년 말, 올 초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가정용 제품에서까지 계속해서 잇따라 화재가 나니까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 ESS 사업을 접어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회의론이 굉장히 많이 불거졌어요. 그 회의론에 기본적인 골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드는 주력 배터리가 파우치형 배터리잖아요. “파우치형 배터리는 ESS에 적합하지 않은 배터리일지도 모른다”라는 주장이 사내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전기차도 똑같지만 어차피 ESS도 배터리 덩어리니까 그걸 파우치형으로 만들든 삼성SDI처럼 각형으로 만들든 아니면 테슬라처럼 원통형으로 만들든. 여러 가지 배터리 형태가 있기 때문에 굳이 파우치를 고집할 필요는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파우치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설계가 완전히 다릅니다. 겉모습은 똑같이 생겼지만 안에 양극재도 다르고요. 분리막 두께도 다르고요. 배터리 셀의 폭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따로 전용 라인을 만들어서 생산을 해줘야 되요. 파우치형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각형 배터리나 원통형 배터리는 따로 그럴 필요는 없는데. 파우치형 배터리는 전용 라인에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던 것에 대해서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 ESS 사업을 접어야 되냐 말아야 되냐 회의적인 얘기가 있어서. 다만 이제 4000억원을 털고 나간다는 건 사업을 앞으로 하되 파우치형 배터리를 덜 쓰든가 아니면 ESS 사업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긴 합니다.

한: 배터리가 이익률이 얼마나 돼요?

이: 영업이익률이요? 이게 측정하기가 어려운데. 대략적으로 영업이익률이 20% 내외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4000억원을 벌려면 2조원 이상 매출을 해야 이제.

이: 2조원 이상의 매출을 해야 되는데. ESS 사업은 이제부터 전기차랑은 다르게, 전기차랑 같이 급속 성장을 하지만 ESS는 더 초기 상태입니다. 더 초기 상태지만 다만 이제까지 ESS 산업 생태계를 봤을 때 국내 위주에 사업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근데 많은 언론에서도 밝혔지만, 국내에서는 ‘REC 가중치’라고 그래서 ESS 보조금이나 정부 정책이 굉장히 많이 축소가 됐어요. 그래서 해외 사업 위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근데 지금 LG에너지솔루션이 앞으로 ESS 사업을 해외에 많이 하려면 배터리 설계를 완전히 뜯어고치든가 아니면 다른 형태의 배터리를 쓰는 방법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 지금 재작년에 ESS에서 불 난 건 삼성SDI하고 LG화학?

이: 그렇죠. 당시 LG화학.

한: 당시 LG화학만 공급했었던 거죠?

이: 그렇습니다.

한: 삼성SDI가 그때 2000억원을 투입해서 리콜도 하고 안전조치도 하고 나서 그 이후로는 불이 난 건 없었죠?

이: 아직은 없습니다.

한: 앞으로 더 없을 수도 있겠네요.

이: ESS 사업은 삼성SDI가 적극적으로 많이 밀고 있는데. 단편적으로 말씀드리면 특히 미국에서 ESS 사업은 굉장히 유망해요. 왜 유망하냐면 미국이 국토가 굉장히 넓지 않습니까? 이번에 텍사스에서 한파가 와서 전력망이 많이 문제가 생겼는데. 발전소와 도시가 항상 옆에 붙어 있어야 되거든요. 근데 그 전력망이 오래되면 선도 갈아 끼워줘야 되고 전신주도 쓰러져가는 게 있으면 새로 해줘야 되는데. ESS를 쓰게 되면 그런 문제를 상당 부분 덜 수 있어요. 특히 교체 주기 비용들, 반드시 우리가 소모품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비용보다 ESS를 써서 충전해서 쓰는 게 훨씬 더 저렴해서 미국에서 굉장히 많이 선도적으로 하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앞으로 ESS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까지 염두를 해둔다면 쭉 갈 가능성이 높고.

한: 지금 삼성SDI와 LG화학 둘 다 합쳐서 ESS에서 화재 사고가 난 게 국내에서 30건 정도 되죠?

이: 그 정도 됩니다.

한: 많이 났네요. 이제 어쨌든 리콜도 하고. 그때 당시에 정부에서 조사를 하고 이럴 때는 제조업체에서 반박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 삼성SDI가 극렬하게 반박을 했는데. 다만 그때랑 지금 LG에너지솔루션과 상황이 다른 게 뭐냐하면 LG에너지솔루션처럼 특정 배터리 셀에서, 특정 공장에서 특정 모델이 이렇게까지 삼성SDI는 언급이 되지 않았거든요.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에 언급이 됐고 또 이제와서는 본인들이 거기에 대해서 ‘결함’은 아니지만 ‘잠재적 리스크’라고 언급했던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소송을 해서 받은 돈 일부를 여기에 쓴다는 느낌도 드네요.

이: 그것뿐만이 아니죠. 얼마 전에 있던 코나EV 화재사고도 포함하면 지금 털고 나갔던 비용만 1조원이 넘습니다.

한: 코나 때 얼마를 냈죠?

이: 코나EV가 1조원 초·중반대로 추정이 됩니다. 이 중에 70% 정도를 LG에너지솔루션이 감당을 하니까 7000억원 근처를 하겠죠. 이번에 ESS 화재로 4000억원 정도를 쓰는 건 분명하니까 그러면 둘을 합쳐서 배터리 화재로 1조1000억원 정도를 쓰게 되는 거죠.

한: 배터리 화재나 폭발에 대한 리스크가 사람의 목숨하고 연관이 되어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 볼 때는 아주 위험스럽네요.

한: 10~20% 영업이익을 내서 차곡차곡, 지금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이 얼마입니까?

이: 올해 20조원 정도로 예상 매출을 하고 있습니다.

한: 10~20% 영업이익을 남겨서 사고가 터질 때마다 금액을 내고 그렇게 되면...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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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2021-05-28 15:36:47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이익률이 20%는, 배터리 전체가 아니라 ESS용 배터리의 영업이익률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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