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DA 업체 화다주톈, 선전 창업판 상장 추진
- 21일, 중국 EDA 업체 화다주톈(华大九天)이 선전거래소 창업판 IPO 심사를 통과했음.
- 1억 858만 8354주(발행 후의 20%) 발행, 25억 5100만위안 조달해 EDA(반도체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개발에 투자할 계획.
○업력 12년, 중국 EDA 최강자 화다주톈
- 2009년 설립된 EDA 툴 개발, 판매, 서비스 업체.
- 국가 프로젝트 다수 수행: ‘핵심 전자기기, 고성능 범용 칩, 기초 소프트웨어 제품‘ 중대과학기술 프로젝트 중 ’선진 EDA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EDA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및 응용‘
- ’대규모 집적회로 CAD 국가공정연구센터‘ 위탁 기업.
- 본사 소재지는 베이징. 난징, 상하이, 청두, 선전에 자회사를,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해외지사 운영.
- 창립자인 류웨이핑(刘伟平)은 EDA와 반도체 설계 분야 30년 경력자로 중국 최초의 자체 지식재산권 획득한 풀 프로세스 EDA 시스템 ’판다 ICCAD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바 있음.
- 전국 ICCAD 전문가위원회 위원, 정보산업부 전국 소프트웨어 전문가위원회위원 등 역임.
- 현재 화다주톈의 주요 제품은 아날로그 회로설계 풀 프로세스 EDA 시스템, 디지털 회로설계 EDA 툴, 평판 디스플레이 회로설계 풀 프로세스 EDA 툴, 웨이퍼 제조 EDA 툴 등.
○해외 업체가 중국 내수시장 80% 차지
- CCID 컨설팅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세계 3대 주요 업체 시높시스, 카덴스, 멘토(지멘스 EDA로 사명 변경)가 내수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중국 EDA 업체는 11.5%밖에 안 됨.
- 화다주톈는 그중의 6%(중국 업체 중 50% 이상)를 차지해 중국 1위.
○미국이 EDA 글로벌 시장점유율 거의 90% 차지, 중국은 11.5%
- EDA는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기초 분야 중 하나이며, 특히 규모가 거대하고 발전 속도가 빠른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 EDA의 레버리지 효과는 더 큼. 따라서 자체 EDA 보유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하는데 핵심.
- 특히 2019년 미국이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EDA 공급을 중단해 화웨이 하이실리콘의 개발 업무에 직접적으로 제동 걸었음. 만약 지금 미국 EDA의 중국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 중국 팹리스는 치명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
- 현재 글로벌 EDA 시장 점유율은 시높시스와 카덴스 두 업체가 약 55%, 지멘스 10.3%로 미국 기업이 절대적 우세.
- 중국 시장에서도 이 3대 업체가 80%를 차지하고, 국산 EDA 업체 비중은 11.5%밖에 안 됨.
- 중국 EDA 업체는 최근 급성장하긴 했지만 후발주자로서 규모나 누적 IP, 매출, 개발투자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3대 업체에 크게 못 미침.
- EDA 툴과 관련 IP의 결합이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음. 시높시스, 카덴스는 글로벌 반도체 IP 산업에서도 2, 3위. 중국 EDA 업체는 이 부분에서도 아직 부족함.
- 이러한 가운데 중국 EDA 업계 1위 화다주톈의 IPO는 국산 EDA 발전을 앞당긴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