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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에서 축적한 AI 센싱 기술, 가전제품에 적용 확대"
LG전자 "모바일에서 축적한 AI 센싱 기술, 가전제품에 적용 확대"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7.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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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센싱 기반 플랫폼 '씽크(ThinQ)' 공급
AI 센싱 기반 가전제품 예시 (자료: SEMI, LG전자)
LG전자가 그동안 스마트폰 제품 개발을 통해 축적한 인공지능(AI) 센싱 기술을 가전 제품에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개최한 'MEMS & 센서 포럼'에서 LG전자는 '가전을 위한 AI 센싱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김승혁 LG전자 인공지능 연구소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센서 기술은 스마트폰 덕분에 급격히 성장하고, 대중화가 됐다"며 "LG 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2013년 가속도와 터치 센서 기반의 녹온(knock on) 기술 공급을 시작으로 3D 센서, 심박 센서, 지문인식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개발해 스마트폰에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단순 감지 기능을 하던 센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서 AI 센싱기술로 진화됐다"며 "AI 센싱 기반의 가전제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18년 CES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센싱 플랫폼 '씽크(ThinQ)'를 공개했다. 이후, 전체 가전에 와이파이 탑재를 선언하며 커넥티비티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CES에서는 AI 센싱 기술을 소개했고, 지난해 이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격한 비대면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더 고차원적인 센싱 기술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이에 LG전자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음질과 화질을 최적으로 제공하는 TV △공간과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해서 테이블 다리와 같은 얇은 구조물까지 파악하는 로봇 청소기 △3D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량을 확인해서 온도와 풍향을 조정하는 에어컨 △AI 센서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분석해서 세탁하는 세탁기 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AI 센싱은 1단계 에이전트 역할, 2단계 개인화, 3단계 추론화 4단계 주어진 목적을 위해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해답을 찾는 단계로 나뉜다. LG전자의 AI 센싱 기반 가전은 현재 2단계 개인화에서 3단계 추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CTO는 "기존 센서 기술에 인공지능이 결합한 AI 센싱 기술이 적용이 필요하다"며 "이 기술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뿐 아니라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Always-Aware) 응용과 상황에 따라 발전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AI 센싱을 위해서는 MEMS와 같은 전통적인 센서 기술뿐 아니라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 기술과 엣지 AI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고려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UX 개발 초기부터 제작되고 응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CTO는 "AI 센싱이 적용되면 마이크로폰은 음성을 구분하고, 잡음으로부터 가전제품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며 "또 소리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전 센서는 영상에 대한 상황 정보 제공할 수 있고, 터치 및 바이오 센서는 신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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