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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 주춤한 '3D 센싱 시장' 내후년부터 회복세
지난해 성장 주춤한 '3D 센싱 시장' 내후년부터 회복세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6.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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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ToF 센서 탑재 중단
모바일 중심에서 자동차, 산업용으로 성장 다변화 
지난해부터 성장이 둔화된 3D 이미징 및 감지(센싱) 시장이 내후년부터 다시 성장세에 들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3D 센싱 시장은 그동안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자동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3D 센싱은 목표물에 발사된 빛의 깊이 정보와 각도 분해능 기능을 통해 거리를 파악하고, 물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의 생체 측정, 증강현실(AR), 게임,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와 업계에 따르면 2020년 3D 센싱 시장은 약 65억달러(7조368억원)를 기록하며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D 센싱 제품의 출하량이 이전 예측의 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해 모바일 시장에서 3D 센싱 솔루션인 비행시간측정(ToF) 센서 사용량이 축소되면서 전체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ToF 센싱을 탑재하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생산을 대폭 줄였고, 삼성전자는 갤럭시S20부터 유지해온 ToF 센서 사용을 지난해 갤럭시 노트20부터 중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전면 카메라에 ToF 센서 사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프로는 후면 카메라에도 직접 비행시간거리측정(dToF) 기술을 도입하면서 3D 센싱 시장을 한단계 발전시켰다.
3D 이미징 및 센싱 시장 전망(자료: 욜디벨롭먼트)
3D 센싱 시장은 내년까지 소폭으로 성장한 후, 내후년부터 80억달러(9조792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카메라 기술이 향상과 함께 저렴한 간접 비행시간거리측정(iToF)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3D 센싱 채택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서는 3D 센싱 시장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4.5%로 성장해 2026년 150억달러(17조20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모바일이 시장 점유율 46%로 가장 높고, 자동차 ADAS(22%)에서 가장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모바일 3D 센싱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공급 업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향 3D 센싱 공급 업체 중 소니,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루멘텀이 가장 수익이 좋다. 소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dToF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기도 하다. 그 밖에 ams, 투식스(II-VI), LG이노텍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속하는 독일의 트럼프, 화웨이가 투자한 중국의 버틸라이프, 중국 옴니비전, PMD테크놀로지 등은 큰 수혜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최근 버틸라이프와 PMD테크놀로지는 자동차와 비모바일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는 추세다.  3D 센싱 시장에서 자동차 ADAS 분야는 라이다 스타트업 업체 중심의 생태계로 형성되고 있다. 발레오(프랑스), 벨로다인(미국), 라이복스(중국), 자오스(한국) 등이 대표적이다. 3D 머신비전에서는 하이크로봇(중국), 휴어레이(중국), 루시드(캐나다) 등이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3D 이미징 및 센싱 시장 생태계 (자료: 욜디벨롭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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