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생산기술 삼각 허브 구축
배터리 전문 교육기관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2030년까지 15조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배터리 산업 기술와 인력 발굴에 나선다.
8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배터리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삼각허브 구축 ▲LG IBT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이 골자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와 생산 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배터리 관련 첨단 소재 기술 개발, 양극재 생산 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사용한다.
오창 2공장은 스마트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2023년까지 약 37만7000㎡ 부지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형 공장 차세대 설비를 마련한다.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할 방침이다. 또 배터리 전문교육기관인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를 함께 설립한다.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먼저 지어진 오창 1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 R&D 캠퍼스는 고용량 사원계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와 미래형 공정 혁신을 통한 제품의 차별화를 이끌 방침이다.대전에 2023년 말까지 연구동도 추가로 건설한다.
국내 다수의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공동 개발 및 품질개선 활동 등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3년간 국산화 비율을 소재 43%, 부품 72%, 장비 87%까지 확대했다.
김종현 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국내 배터리가 글로벌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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