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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헝가리 폐배터리 재활용 2공장 완공
성일하이텍, 헝가리 폐배터리 재활용 2공장 완공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7.12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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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연간 5만톤 재활용…국내외 3공장 체제 구축
 
성일하이텍에서 7일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이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을 완공했다.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7일 '헝가리 제2 리사이클링파크'를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설 공장은 연간 5만톤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약 2만대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제2 리사이클링파크는 중고 폐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방전, 분류, 파쇄, 용융 공정을 갖췄다. 이같은 공정을 통해 배터리 원재료 중 니켈은 96%, 코발트는 95%, 리튬은 80% 가량을 회수할 수 있다. 원재료는 한국으로 보내 배터리 생산에 쓰인다. 제2 리사이클링파크는 헝가리 바토니테레녜에 있다. 아우디, BMW 등 유럽 전기차(EV) 제조사 생산라인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기업 공장과도 가깝다. 제2 리사이클링파크 준공으로 성일하이텍은 국내외에 3곳의 공장을 갖추게 됐다. 기존 헝가리 제1공장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폐품)을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연간 1만톤 규모다. 이 회사는 전북 군산에도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을 두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3곳의 리사이클링파크에 더해 향후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하이드로(Hydro) 센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헝가리를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주요 전진기지로 삼겠다"며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그린팩토리(리사이클링파크+하이드로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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