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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애플을 향한 구애? 액체렌즈 기술에 대해
[영상] 애플을 향한 구애? 액체렌즈 기술에 대해
  • 박혜진 PD
  • 승인 2021.08.1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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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인터뷰 진행 :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이기종 기자

 

-이거 기사도 한 번 썼었죠? “네.” -근데 이게 진짜 이슈가 맞아요? 액체 렌즈가? “이슈라는 게?”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아니요. 아직까진 안 되고 있습니다.” -아직 업계에서 화제가 안 되고 있다는 거는 이기자 개인 생각이에요? 아니면. “화제가 안 되고 있다는 거는 양산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럼 지금은 당장 그렇게 막 탑재될 그런. “네. 그거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럼 기사는 왜 썼어요? “최근 2016년. 그러니까 최근에 LG이노텍이랑 코닝이 서로 한국이랑 미국에 액체렌즈(Liquid Lens) 특허 권리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 그게 올 4월, 6월에 있었고 2016년, 2017년부터 LG이노텍이랑 코닝이 액체렌즈 관련해서 특허를 계속 출원하고 있습니다.” -그게 앞으로 계속 이 시장 클 거라고 보고 있는 거에요? “여기서는 그렇게.” -여기라는 거는 그 양사가? “LG이노텍과 코닝. 근데 LG이노텍과 코닝을 묶을 수 있는 고객사는 애플밖에 없기 때문에 애플이 액체렌즈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실제로 애플도 그런 거에 대해서 연구를 한다거나 그런 움직임도 찾아보고 있어요? “애플 거는 안 찾아봤습니다.” -안 찾아봤고? “네.” -근데 찾아보면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고?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고.” -근데 그러면 이게 보시기에 어느 정도. 막 단기간에 나올 거는 아닌 거 같고 10년 뒤에 나올 거는 아닐 거 아니에요? “업계에서는 만약에 한다면 장기는 아니라고 봤고 중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중기.” -중기가 한 5년? “네. 그 정도.” -근데 액체렌즈가 뭘 얘기하는 거에요? 우리가 기존에 카메라 모듈 앞에 보면 렌즈 이렇게 있잖아요. “그게 (스마트폰에서) 렌즈가 이렇게 있으면 렌즈 모듈인데 거의 5개에서 7개 사이로 들어갑니다. 렌즈.” -렌즈가 이렇게 들어가지. “네. 오목한 거, 볼록한 거, 꺾인 거. 거기서 초점거리 확보하고 거기서 예를 들어서 두 개를 빼내고 거기다가 무슨 비닐 주머니 형태를 집어넣은 다음에.” -비닐 같이 생긴. “네. 거기 집어넣은 다음에 거기에 서로 섞이지 않는 액체를 집어넣을 수 있는 겁니다. 집어넣고. 그게 하나일 수도 있고 두 개 이상일 수도 있고. LG이노텍이 만든 거 보니 두 개 이상이던데 여기 두 개 이상이면 전기 신호를 걸어줘서 표면장력을 이용해서 이걸 조정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기존 렌즈 하나의 공간에 서로 막 움직이면 훨씬 얇게 만들 수 있는 거죠. 렌즈 5개, 6개에서 3개가 하던 거를 여기 집어넣어서.” -그러면 앞뒤로 하나씩만 넣어놓고 그 중간에 그걸 집어넣어서. “중간에 액체렌즈를 집어넣을 수 있고. 근데 이게 아니라 이 렌즈 모듈 말고 앞에다 또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기술적인 아이디어인데.”
-근데 그게 액체를 넣으면 보이기도 잘 보이는 건가? “그게 기술적으로 구현을 해야 하는 겁니다.” -기존하고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도 더 얇게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얇게 만들 수 있는.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 렌즈를 구동하기 위한 액추에이터라든지 이런 구동계라고 부르는 것도 작게 만들 수 있고 이게 밖에서 전기를 걸어주는 거기 때문에 이걸 막 렌즈를 구동하기 위한 소비 전력이 줄어듭니다. 부품도 작아지고 소비 전력이 작아지고. 그러면서 카메라 모듈도 작게 만들 수 있고. 지금보다 훨씬 더 줌이라든지 이런 걸 쓸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실 애플 거를 보면 뒤에 막 조금 튀어나와 있잖아요. 그래서 삼성 거는 안 튀어나와 있던데 그게 LG이노텍하고도 코어포토닉스하고도 뭔가 특허 소송도 걸려있지 않습니까? 애플 거랑 별개이긴 한데. 별개입니까? 같이 붙어있습니까? “당장 LG이노텍과 애플, 코어포토닉스에서 하는 소송은 망원 렌즈입니다. 렌즈. 근데 렌즈인데 그게 카메라 모듈의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 분쟁을 하는 것이고 근데 결국에는 애플도 폴디드 줌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근데 그걸 적용하려면 결국에는 코어포토닉스 특허를 (애플이) 사 온다든지 뭐 이런 식의 해결책이.” -근데 어쨌든 그거 자체도 카메라의 카툭튀. 카메라 툭 튀어나오는 구조. 이걸 뭐 줄이겠다는 의미에서 폴디드도 실현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코어포토닉스가 처음부터 이 시장을 일찌감치 봤던 거는 스마트폰 시장이 (시간이)지나면 카메라 모듈 중심으로 경쟁을 할 거고 결국에 그게 폴디드 줌을 적용하면서 저가 DSLR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고 보고 폴디드 줌 특허를 몇 년 동안 다 박아 놓은 겁니다. 대단한 기술은 아닌데 그냥 이걸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특허를 다 박아 놨습니다.” -그럼 다시 액체렌즈를 봐 보면 액체렌즈도 어쨌든 경박단소화(輕薄短短的化)시킬 수 있다는 기술로 지금 개발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스마트폰에서) 렌즈가 이렇게 왔다 갔다 한다면 폴디드 줌을 이렇게 틀어서 옆으로 왔다 갔다. 그걸(빛을) 프리즘으로 꺾는 기술이고.” -그것도 어쨌든 얇게 경박단소화가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네. 그걸 틀어서 프리즘을 넣어서 렌즈가 구동하는 길을 틀어서 구현한 것이고.” -액체렌즈도 어쨌든 얇게 만들기 위해서. “근데 차세대 렌즈라고 보는 게 두 가지냐 물어보니까 그렇다는데 그게 삼성전기 지난번(발표의) 메타렌즈 그거랑 이쪽. 애플 쪽 액체렌즈.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는 액체렌즈 관련해서 특허 출원도 막 하고 있는데 그 이후론 없습니다.” -없어요? 근데 지금 코닝이랑 LG이노텍 쪽에서는 활발하게 뭔가를 하지. “활발하고 얼마 전에 샤오미가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액체렌즈를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적용해서 제품을 출시했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근데 까봐야 알 수 있고 진짜 액체렌즈인지 아닌지는.” -지금 당장 나올 기술은 아니겠지만, 그게 만약에 나온다고 하면 기존에 렌즈 회사들도 별로 안 좋아지는 거 아닙니까? 예를 들면 라간이라든지 라간은 워낙 잘하는 회사니까. 근데 국내도 렌즈업체들 꽤 있잖아요. 지금도 힘든데 이게 나와서 양이 줄어들면 되게 안 좋아지는 거 아니에요? 미리 대비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 회사들도? 그런 거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 렌즈업체 남은 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지금 대표적인 업체가 세코닉스 이런 데인데. 세코닉스는 전장용 카메라 중심으로 간다고. 산업부 승인도 받았고 사업전환지원 승인도 받았고 더 국내 렌즈업체가 대만 라간정밀이랑 중국 서니옵티컬이랑 경쟁할 수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국내 업체들 다 합친 거보다 써니옵티컬이 더 많습니다. 라간정밀 이런 데가 캐파가.” -아무튼 코닝하고 LG이노텍하고 특허(V)같이 공유하고 이러는 거 보면 앞으로도 5년 뒤가 될지 6년 뒤가 될지 10년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왔을 때는 이 사람들이 이걸로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갈 수 있겠네요. 액체렌즈 문제점도 여기 적어 놓은 거 같은데 뭐에요? 문제점이? “신뢰성 문제입니다. 신뢰성. 고도가 바뀐다든지 이랬을 경우 구동이 잘 안 될 수도 있고 특성이 틀어질 수도 있고.” -물이니까? 액체니까?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신뢰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그렇지. 비행기 타고 가는데 여기서 잘 되는데 비행기 타고 올라가면 안 된다거나 이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 이게 망원 이런 거를 해야 하는데 할 수 있을까를.” -근데 이게 핸드폰에 들어간 거 말고 딴 데도 들어갈 수 있어요? “네.” -어디에 들어갈 수 있어요? “바코드 같은. 바코드 인식하는데 거기에 렌즈를.” -뭐 시장 별로 안 클 거 같은데? “시장 크지도 않고 그렇게 정밀하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니까. “코닝은 이미 10년째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10년째? 근데 코닝은 유리 만드는. 유리도 하고 여기는 이것저것 많이 하죠. “반도체 쪽에도 공정에 필요한 걸 개발한 적이 있다 들었는데.” -그건 유리 캐리어는 예전에 개발했었는데 걔네는 이것저것 많이 하니까.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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