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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현대차 '제네시스 GV60'이어 'GV90'에도 차량용 카메라 공급
파트론, 현대차 '제네시스 GV60'이어 'GV90'에도 차량용 카메라 공급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0.1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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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공략 위해 'LG전자'와도 맞손
유럽, 미국 DMS 카메라 탑재 의무화로 성장 기대
파트론 CI. (사진=파트론)
파트론 CI. (사진=파트론)
파트론이 현대차에 카메라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한 차량용 카메라 사업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15일 부품 업계에 따르면 파트론은 이달 초 현대차가 출시한 '제네시스 GV60'에 디지털사이드미러용 어라운드뷰모니터(AVM) 카메라 모듈을 최초로 공급했다. 내년에는 최고급 차종인 '제네시스 GV90'에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용 카메라 모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내년부터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현대차에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현대차가 출시하는 고급 차종(제네시스 GV90)부터 적용될 예정이고, 이후 적용 차종은 지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DMS·Driver Monitoring System)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눈동자와 눈꺼풀 등을 인식하고, 경보를 통해 졸음운전이나 부주의한 운전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DMS 시장은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주요 국가에서 탑재가 의무화되면서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유럽신차평가제도인 유로엔캡(Euro NCAP)은 내년부터 DMS를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고,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도 레벨2 이상 자율주행차부터 DMS 설치를 권고했다.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2400억원에 달했던 글로벌 DMS 시장 규모는 2025년 6800억원 규모로 183.33% 증가할 전망이다.
파트론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 포드를 공급사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모델에 다임러AG와 공동개발한 ADAS(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전방 카메라를 공급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차량용 카메라 사업을 강화 중이다. 파트론과 협력하는 DMS의 경우, '콘니로(Conniro) DMS'라는 브랜드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콘니로 DMS 솔루션 설명. (사진=LG전자)
LG전자 측은 "콘니로 DMS는 고성능, 정확성, 높은 신뢰성 및 최적화된 비용으로 유럽과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해 성능을 검증받았다"며 "2020년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모델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아시아, 유럽 프리미엄 모델에 콘니로 DMS가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트론은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등을 통한 차량용 카메라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의 7%를 차량용 카메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옵티맥(액추에이터 주력 생산)'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도 좋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파트론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로 매출 1조2858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99%, 영업이익은 54.89%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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