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메카닉, 반진동 기술 독자 보유…모벤시스 핵심 제품 향상 기대
국내 모션컨트롤 업체 모벤시스가 진동을 줄이는 '반진동' 기술을 보유한 포토메카닉을 인수한다. 포토메카닉과의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모션컨트롤러 제품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모벤시스는 반진동 기술 전문업체 포토메카닉을 인수해 기술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모벤시스는 세계 최초로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으로 공장의 장비를 제어하는 모션 컨트롤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기존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에서 올해 초 사명을 변경했다.
포토메카닉은 모터 기반의 생산 및 검사장비에 적용되는 신호 측정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생산 및 검사장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합 솔루션인 AVS(Anti Vibration System)을 세계 최초로 개발, 보유하고 있다.
AVS는 모터로 구동하는 생산시설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진동을 측정하고, 이와 반대되는 진동값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동을 억제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만드는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모터로 구동하는 모든 검사 가공 장비에 활용할 수 있고 각각의 생산시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 코드와 호환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으며 진동을 80% 이상 감소 시켜준다.
모벤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독자적인 모션 컨트롤 기술인 '소프트모션'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타입의 필드버스 통신기술인 '소프트 마스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therCAT 소프트 마스터가 탑재된 소프트모션 컨트롤러인 WMX(Windows based Motion control for eXpert)가 핵심제품이다. WMX는 윈도우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만으로 다양한 제조장치의 고속 다축 모션 컨트롤을 실현할 수 있다.
양사는 획기적으로 진동을 줄일 수 있는 포토메카닉의 반진동 기술을 WMX 특유의 개방성과 호환성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비의 진동 이슈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들을 위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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