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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2분기 매출 최대 4% 성장 기대"
서울반도체 "2분기 매출 최대 4% 성장 기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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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800억~3000억원 제시
1분기 매출·영업익 시장 컨센서스 하회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최대 4% 많은 3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봤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은 2903억원이다.

서울반도체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2800억~3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00억원은 3% 작고, 3000억원은 4% 많은 수치다. 3% 역성장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이 좋으면 4%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회사는 2분기에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선보인다. 저가 UV 수은 램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이다. 내년에는 수은이 들어간 제품의 생산·수출입을 금지하는 미나마타 협약이 발효한다.

또 서울반도체는 하반기에 지난해 2월 인수한 레이칸의 빅셀(VCSEL)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빅셀이란 전기신호를 광 신호를 바꿔주는 레이더 다이오드를 말한다.

서울반도체가 이날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2819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0.4%, 0.8% 내렸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에 못 미쳤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과 큰 차이(56억원)를 보였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글로벌 고객 거점 다변화를 위한 해외 공장 설비 이동에 따른 일시적 가동률 저하가 원인"이라면서 "하반기 설비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가동률이 다시 상승해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 부문과 IT(모바일·TV·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이 연간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경쟁사의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하고 있지만 서울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조명 매출이 꾸준히 발생했다"면서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한 신기술 적용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제시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 2800억~3000억원에 부합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 본부장은 "모바일 신기술 확대 적용과 베트남 공장 안정화 달성 등을 기반으로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도약의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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