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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22, 핵심 키워드는 '자율주행·모빌리티·센서'
미리보는 CES 2022, 핵심 키워드는 '자율주행·모빌리티·센서'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2.2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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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벨로다인 교통 모니터링 라이다 'IIS' 등 출품
CES 2022 로고. (사진=CES)
'CES 2022' 로고. (사진=CTA)
세계 최대 규모의 IC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가 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전 세계 2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CES 2022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에서만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온·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CES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과 시장의 흐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CES 2022의 핵심 키워드로 '지능형 자동화의 확장(The Expasion of Intelligent Automation)'을 제시했다.  지능형 자동화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뜻한다. 사람의 노동력을 대신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나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로봇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인더스트 인텔리전스 수석 매니저는 이에 대해 "지능형 자동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직된 노동 시장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의 발전으로 인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능형 자동화 기술은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현대차·GM,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으로 모빌리티·전기차 제시 

CES 2022는 올해 초 열린 'CES 2021'에 이어 전기·자율주행차가 핵심 기술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한 PnD(Plug & Drive) 모듈과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Mobile Eccentric Droid)'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모베드는 직육면체 모양의 차체에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네 개의 바퀴를 탑재해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휠베이스와 조향각의 조절이 자유로워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이 가능해 비대면 물류배송 등의 서비스형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로 활용이 적합하다.
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사진=현대차)
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사진=현대차)
CES 2021를 통해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을 선언한 GM은 전기차 플랫폼 '얼티움(Ultium)'을 활용한 신차 '험머 EV 픽업 트럭', '브라이트드롭 EV600 배달 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EV 픽업 트럭' 등을 CES 2022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얼티움은 다양한 차종에 맞게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이다. 대형 파우치 형태의 배터리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배터리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앞서 'CES 2021'에서 얼티움 기반의 전기차를 GM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 2025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해 3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쉐보레
쉐보레 '실버라도 EV 픽업 트럭'. (사진=GM)
이밖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도 CES 2022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 'EQXX', 'iX M60', 'E-트론 G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완전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로 떠오른 센서

CES 2022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모빌리티·전기차 트렌드에 발맞춰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센서 기술들이 핵심키워드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각종 센서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를 통합해 차량 주변의 환경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센서퓨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 레이더 전문 스타트업 비트센싱은 라이다 수준의 감지가 가능한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AIR 4D'를 CES 2022에서 공개한다.  AIR 4D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 레이더 이미지를 생성, 전방 300미터 이상의 거리까지 동시에 128개 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트센싱은 승용차부터 버스, 트럭, 보행자 등 9가지 유형을 완벽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술 시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비트센싱 4D 이미징 레이더 'AIR 4D'. (사진=비트센싱)
비트센싱 4D 이미징 레이더 'AIR 4D'. (사진=비트센싱)
세계 1위 라이다 전문 제조사 벨로다인도 CES 2022에서 자동차부터 산업 인프라,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라이다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도로와 교차로에서 실시간 3D 지도를 생성해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정확한 교통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IIS·Intelligent Infrastructure Solution)을 비롯해 인공지능을 통해 IIS와 함께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블루시티 솔루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에 적용된 '에메센트 호버맵(벨로다인 퍽 LITE 라이다 적용)'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사진=벨로다인)
(사진=벨로다인)
콘티넨탈은 파트너사인 에이아이(Aeye)와 함께 장거리 라이다 'HRL131'을 공개한다. 이는 레벨3 및 레벨4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적응형 라이다로, 콘티넨탈은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승용차용 콘셉트 타이어 '콘티그린콘셉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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