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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1분기 하락폭 최대 15%서 13%대로 완화 전망
낸드플래시, 1분기 하락폭 최대 15%서 13%대로 완화 전망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01.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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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제조업체의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하락폭 둔화 전망
시안 봉쇄에 따른 생산량 차질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
연초 최대 15%대의 하락세가 예상됐던 낸드플래시의 평균거래가격이 노트북 출하량 개선, 재고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전체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 하락폭을 8~13%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트렌드포스의 기존 예상치였던 10~15%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PC 제조업체들이 부품 수급 불균형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생산 체제를 다소 개선했고, 안정적인 재고 확보 차원에서 클라이언트(소비자용) SSD의 주문을 늘린 데 따른 영향이다. 제품별로는 소비자용 SSD가 기존 5~10%의 예상 하락폭에서 3~8%로 조정됐다. 서버용 SSD는 3~8%의 하락폭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eMMC/UFS 규격의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소비자용이 각각 8~13%, 5~10%의 하락폭에서 5~10%, 3~8% 수준으로 조정됐다. 소비자용 SSD는 PC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겪고 있던 부품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면서 수요가 늘었다. 특히 PCIe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SD의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부품 수급난 해소로 노트북 출하량의 감소폭도 함께 완화되고 있다"며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최신 CPU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낮아 특정 PC 제조업체들이 PCIe 3.0 SSD 주문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 PC 제조업체들이 시안 봉쇄로 인한 불안감으로 재고 확보를 위해 앞다퉈 움직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모바일 기기용 낸드플래시의 경우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공급업체의 재고 수준이 다소 낮아지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중국 시안 봉쇄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시안시는 지난달 말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 시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두고 있던 삼성전자도 일부 생산 라인을 일부 축소했다.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시안 지역 봉쇄가 현지 공장의 운영에 눈에 띄는 영향은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재고 수준이 높아 제품 조달을 위해 서두르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으며, 전체 거래량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안 봉쇄령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사실상 해제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현지 생산시설도 운영 정상화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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