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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일부 OLED 장비 구미서 파주로 옮긴다...애플 IT 패널 대응
LGD, 일부 OLED 장비 구미서 파주로 옮긴다...애플 IT 패널 대응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2.0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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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E5 라인 인장기 일부 파주 라인에 이설계획
"이미 설치·가동 중인 장비 이설은 이례적" 평가
애플 고해상도 IT용 OLED 제작 위한 선택 풀이
"장비 제작비용 절감·인도지연 방지 기대" 관측
애플 아이패드 프로(2021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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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경북 구미 E5 생산라인 OLED 장비 일부를 경기 파주 생산라인으로 옮기고 있다. 이미 설치해 가동 중인 장비를 이설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LG디스플레이로선 장비 제작비용을 아끼고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경북 구미 E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에 있는 인장기 일부를 경기 파주 P10 공장의 E6-4(가칭) 라인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인장기는 중소형 6세대(1500x1850mm) OLED 생산과정에서 유기물 증착에 사용하는 장비다. OLED 발광층에 적(R)녹(G)청(B) 유기물 소자를 병렬 배치할 때 필요한 파인메탈마스크(FMM)를 팽팽하게 당겨 고정할 때 인장기를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가 E5 라인에서 사용하던 인장기 일부를 파주 라인으로 옮기는 것은 애플의 IT용 OLED 패널 생산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향후 출시할 OLED 아이패드 등 IT 제품용 OLED를 개발하고 있다. E6-4에서 생산할 애플 IT용 OLED 화면 해상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인장기가 많이 필요한데, E5 라인의 인장기 일부를 파주로 가져오면 장비 제작비용을 아낄 수 있다.

동시에 E5 라인의 낮은 가동률, 그리고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웨어러블용 OLED를 생산하는 E5 라인 가동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놀리는 장비를 신규 라인으로 옮기면 장비 활용도가 커진다.

현재 2년째 지속 중인 코로나19로 칩 등 부품과 원자재 부족으로 장비 제작과 인도에 걸리는 시간이 예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장비를 해체하고 이설하는 작업에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업계에선 이번 LG디스플레이 결정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장비 제작비 절감 등 기대효과는 있지만, 새롭게 구축하는 라인에 이미 설치돼 운영하던 장비를 해체한 뒤 이설하는 것은 흔치 않아서다.

OLED 증착 공정용 장비는 수평 상태를 엄격하게 맞춰야 공정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운송 과정에서 장비가 일부 파손되는 등 위험요소를 완전 배제하기 어렵다. "새 장비를 제작하는 것이 기존 장비 이설보다 비용이 적게 들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인장기는 증착기보다는 이설에 따른 위험은 작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 2024년까지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주 P10 공장에 IT용 OLED를 만드는 E6-4 라인이 들어선다. 기존 E6-1과, E6-2 라인에선 아이폰 OLED를 양산 중이다. 현재 장비를 발주·반입 중인 E6-3 라인도 아이폰 OLED를 양산할 예정이다. E6-1과 E6-2, E6-3는 플렉시블 OLED, E6-4는 리지드 OLED 라인으로 구성한다. 이들 라인의 생산능력은 모두 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1만5000(15K)장씩이다. 모두 더하면 월 60K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2021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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