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파리 뮤지엄'서 사용
색상·입체감 표현에 탁월한 고품질 자연광 재현
서울반도체는 자연광 발광다이오드(LED) '썬라이크(SunLike)'가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파리 뮤지엄(Grevin Museum Paris)' 다운라이트 조명에 적용됐다고 9일 밝혔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빛 연출로 마이클 잭슨·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을 실제 만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랑스의 전시공간용 조명 제조기업 '라모(RAMO)'가 썬라이크를 채택했다. 서울반도체는 자연광과 유사한 빛 배열(스펙트럼) 재현 기술로 사물의 본연 색상·입체감 표현이 가능한 고품질 광원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레뱅 파리 뮤지엄 조명에 장착된 썬라이크 COB(Chip-on-Board) LED 패키지는 일반 LED·형광등 등 인공광조명 아래에서 표현이 힘든 의상 질감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 광반도체 기술과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즈 태양광 재현기술 'TRI-R'을 융합한 특허 기술이다.
썬라이크는 안정감을 주는 3000K 대 색온도값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4000K 대 '웜화이트(Warm White)' 계열로 시각적 전달력을 높였다. 색상 구현 정도인 연색지수(CRI:Color Rendering Index)도 최고인 'CRI-100'에 가까운 'CRI-97'이다. 난반사·눈부심 원인인 강한 블루라이트 피크도 자연광 수준으로 낮춰 선명한 명암대비 및 입체감, 균일한 빛 품질을 제공한다.
오마르 레즈키(Omar Rezki) 라모 회장은 "서울반도체와 협력해 박물관 조명의 엄격한 기준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썬라이크 LED 솔루션이 밀랍인형을 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해 관람객 공감을 이끌고 있다"며 "고품질 조명이 필요한 박물관·미술관, 병원 시설, 상업용 공간 등에 썬라이크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