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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글라스 "폴더블 UTG 후가공 양산체제 구축"
케이글라스 "폴더블 UTG 후가공 양산체제 구축"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3.1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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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복 대표 "6인치부터 20인치 대면적 UTG까지 대응"
'시장 개화 기대' 폴더블 IT 제품용 UTG 시장 공략계획
케이글라스의 울트라신글래스(UTG) 강화로

디스플레이 유리 가공업체 케이글라스가 폴더블 커버윈도인 울트라신글래스(UTG) 후가공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양산체제는 앞으로 시장 개화가 기대되는 폴더블 IT 제품용 20인치 크기 UTG까지 대응할 수 있다.

권순복 케이글라스 대표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북 김천 공장에 UTG 후가공 양산체제를 구축했다"며 "6인치부터 20인치 대화면 UTG까지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내재화된 유리 가공과 강화, 코팅, 합착(라미네이션)·접합 기술을 바탕으로 곡면유리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UTG 후가공은 식각과 열처리 공정을 거친 UTG 유리원장을 제품 크기에 맞게 자르는 공정을 말한다. 절단면이 고르지 않으면 화면 내구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커버윈도에 UTG를 적용한 폴더블폰 패널을 양산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는 도우인시스가 UTG 후가공 작업을 한다.

케이글라스 강점은 6인치는 물론 20인치 대화면 UTG까지 대응 가능한 점이다. 6인치는 현재 가장 일반적인 스마트폰 화면 크기다. 20인치까지 대응이 되면 10인치 내외 태블릿과 20인치 내외 노트북 등 폴더블 IT 제품용 UTG 후가공 시장을 노릴 수 있다. 권 대표는 "국내에서 20인치까지 UTG 후가공이 가능한 곳은 케이글라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폴더블 IT 제품용 UTG 후가공 시장 선점이 케이글라스 목표다. 케이글라스는 지난 2020년 UTG 후가공 파일럿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미 케이글라스는 패널 업체와 유리업체 등에서 UTG 후가공 기술이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축한 후가공 양산능력은 6인치 UTG 기준 월 30만매다.

폴더블 IT 제품은 향후 시장 개화가 기대되는 분야다. 현재 삼성전자가 주도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폴더블 태블릿과 노트북 등이 차례로 상용화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고, 애플도 폴더블 IT 제품을 개발 중이다.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투자의 길도 있다. 케이글라스의 전략적 투자자 소프트웨어 업체 소프트센(지분율 49%)은 지난해 6월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Jiangsu Suchuan Technology)와 209억원 규모 폴더블 UTG 커버윈도 양산체제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 소프트센은 같은 달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에 5000만위안(약 88억원)을 투자(지분율 5.88%)했다.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는 이후 중국 장쑤성에서 플렉시블 폴더블 패널 기판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투자규모는 60억위안(약 1조원)이다. 소프트센의 최대주주는 홍콩계 사모펀드다.

앞서 지난 2015년 대구에서 설립한 케이글라스는 2017년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다. 설립 초기 삼성전자 전자칠판용 유리, LG전자 옥외 사이니지용 유리 등을 양산 공급했다. 케이글라스는 2019년부터 폴더블 UTG 유리 가공·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권순복 대표는 LG전자 출신이다. 케이글라스 지난해 매출은 56억원, 올해 매출 목표는 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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