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사임' 김성진 전 상근부회장 후임 인사
14일 취임...'K-디스플레이 산업발전전략' 수립 과제
이동욱 신임부회장 "회원사에 필요한 협회 되겠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이동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을 신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를 1년6개월여 남기고 지난해 말 돌연 사의를 표한 김성진 전 상근부회장 후임이다.
KDIA는 이동욱 신임 상근부회장이 14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신임 상근부회장은 "회원사에 필요한 협회, 디스플레이 산업 미래를 이끌어가는 산학연관 구심점이 되는 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신임 상근부회장은 'K-디스플레이 산업발전전략' 수립과 중국 패널 업체의 장비 대금 지연 해결 등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김성진 전 상근부회장은 여러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지원해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전략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산업부는 K-디스플레이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반도체, 성장성이 부각된 배터리와 비교해 디스플레이 산업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동욱 신임 상근부회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산업부로부터 K-디스플레이 산업발전전략 발표를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째 실체 파악도 못하고 있는 인핀테크 등 중국 패널 업체에서 국내 장비업체가 받지 못한 대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동욱 신임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4회 출신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건국대 국제무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식경제부(현 산자부) 장관 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 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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