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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핸즈코퍼레이션, 신흥국 기술이전 통해 반등 노린다
위기의 핸즈코퍼레이션, 신흥국 기술이전 통해 반등 노린다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2.03.2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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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2년 연속 적자
"신흥국으로부터 알루미늄 휠 생산설비 공급 교청 이미 진행 중"
핸즈코퍼레이션 CI. (사진=핸즈코퍼레이션)
핸즈코퍼레이션 CI. (사진=핸즈코퍼레이션)

핸즈코퍼레이션이 알루미늄 휠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다.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플랜트 수출 사업을 확대해 로열티 등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저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다각화를 이유로 정관목적에 '복합재 휠 연구개발, 판매, 소매업 및 관련 부가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핸즈코퍼레이션 측은 "핸즈코퍼레이션은 금형 설계 및 생산능력과 2cavity 주조기 등 휠 제조장비의 자체 개발 및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핸즈코퍼레이션의 생산시스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신흥국 업체들로부터 승용차 알루미늄 휠 생산에 대한 기술전수 및 생산설비 공급을 요청받고 있고, 해당 사업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 후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설립한 알루미늄 휠 전문 제조사다. 사업 초기에는 목재업에 주력하다 1984년에 경 합금제 디스크 휠과 비철금속 주조품을 생산하면서 알루미늄 휠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알루미늄 휠은 타이어와 함께 자동차의 중량을 분산 지지하고 노면으로부터의 충격, 차량의 선회 시 원심력에 의한 횡 하중을 받는 부품이다. 이는 스틸 휠에 비해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가벼워 연비를 개선하는 동시에 충격흡수력이 높아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의 핵심 고객사는 현대차와 기아다. 시장 점유율은 국내 1위, 글로벌 6위를 기록 중으로, 알루미늄에 규소·마그네슘·티타늄 등의 성분을 첨가한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만든 휠을 현대차와 기아에 OEM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부품 업계는 핸즈코퍼레이션의 플랜트 수출 사업 진출을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트렌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량 알루미늄 휠이 친환경차의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신흥국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핸즈코퍼레이션은 2017년 인도 록맨인더스트리와 110억원 규모의 휠 제조 플랜트 기술전수 및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2019년에는 파키스탄 하이테크 앨로이 휠 리미티드와 68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휠 제조 기술전수 및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해왔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 스틸 휠에서 경량 알루미늄 합금 휠 등에 대학 수요가 신흥 전기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아세안과 인도 등의 신흥국은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경량 휠에 대한 수요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핸즈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 대확산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여파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0년에는 적자 규모가 5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로 적자 규모가 449억원 가량 늘어난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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