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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반도체 세정제 '고순도 IPA' 생산공장 기공식 개최
SK지오센트릭, 반도체 세정제 '고순도 IPA' 생산공장 기공식 개최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08.01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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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 규모 50: 50 공동투자로 STAC사 합작법인 설립
고순도 IPA, 반도체 웨이퍼 세척 공정 소재로 수요 증가 전망
내년 완공 및 2024년 연간 3만톤 양산 예정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과 함께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서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 이하 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약 1200억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STAC는 울산광역시 남구 상계동 일대 2만m2(약 6천평) 부지에 연산 3만톤 규모로 공장 건설 예정이며,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G, IoT, AI, DT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업체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울산 고순도 IPA 생산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양사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TAC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을 비롯하여 제품 생산, 판매까지 약 5천여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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