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은 전망치 하회
서울반도체가 2분기 매출 295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익은 7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 상승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호조세를 보여 관련 발광다이오드(LED) 수요도 성장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 2957억원은 지난 5월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치 3100억~3300억원을 밑돌았다. 서울반도체는 "전체 매출 절반인 IT 부문 글로벌 수요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대해서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 사업부 매출 상승 영향"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 전망은 2900억~3100억원이다. 서울반도체는 "하반기는 고물가와 금리 인상 등 경기침체 지속이 예상돼 전반적인 수요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운영 효율화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 계열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분기 매출 1165억원, 영업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손실은 절반으로 줄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감소에 대해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UV) LED와 차량용, 조명용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000억~1100억원이다. 글로벌 IT 수요 불안을 반영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하반기에는 전장용 마이크로 LED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이오레즈와 와이캅 등 고부가 기술을 자동차에 함께 적용하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자동차 부문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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