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비 108.3% 증가
중견 배터리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일 하나기술은 전자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매출 589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영업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배터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유럽, 북미 지역 신생 배터리 업체들의 시설 투자가 증가했다. 하나기술은 유럽,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고객사를 확대했다.
지난 4월 영국 브리티시볼트와 908억원 규모의 배터리 후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로 약 270억원 규모의 수주를 이어간 바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조립부터 후공정까지 턴키(Turn-key)로 공급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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