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를 찾았다. 지난 광복절에 특별복권된 이재용 부회장의 계열사 현장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재용 부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와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갖고 사업현황을 보고 받았다. 그는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으로부터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시장 동향 △글로벌 IT 서비스 현황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현황 △물류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삼성SDS 경영진과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 특징을 가상세계에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센서, 데이터처리 등 기술이 활용된다. 삼성SDS는 회사 역량과 조직을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도 세웠다.
이 부회장은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 만나 올해 경영전망과 미래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SDS 워킹맘 직원 1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참석자는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등에 대해 밝혔다.
이 부회장이 특별복권 후 계열사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했고, 24일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찾았다. 26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TV와 서비스 사업 현황, 미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