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팅 업체 유니젯이 2027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주력인 잉크 기술을 기반으로 5년 뒤 현재의 10배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김석순 유니젯 대표는 20일 경기 평택 진위 공장 준공식과 20주년 기념식에서 "4대 잉크 기술을 기반으로 회사 매출을 현재 100억원대에서 2027년 1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잉크젯 기술은 아직 기술적 한계가 많지만, 잉크젯 기술 한계는 유니젯에는 축복"이라며 "유니젯은 잉크젯 기술 한계를 극복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잉크 기술 전략도 공개했다.
신사옥 준공으로 유니젯의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박막봉지(TFE) 잉크젯 장비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15대에서 30대로 늘어났다. 마이크로 OLED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에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경기 평택 진위3산업단지에 위치한 유니젯 신사옥은 지상 3층으로 건축됐다. 규모는 부지면적 3100제곱미터(㎡), 건축연면적 4800㎡ 등이다. 1층에는 2000㎡ 규모 클린룸과 부속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