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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규모 서버 D램 시장...삼성·SK하이닉스 1위 경쟁 점입가경
40조원 규모 서버 D램 시장...삼성·SK하이닉스 1위 경쟁 점입가경
  • 강승태 기자
  • 승인 2022.09.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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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1위 놓고 엎치락뒷치락
서버 D램 시장 올해 43조원에서 2026년 92조원 증가 전망
SK하이닉스가 선보인 24Gb DDR5 서버용 D램과 모듈.
연 40조원 규모의 서버용 D램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위 경쟁이 치열하다. 전체 D램 시장만 보면 삼성전자는 43%가 넘는 점유율로 2위인 SK하이닉스(약 27%)와 비교해 여유있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가파른 서버용 D램 시장은 다르다. 2019년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번갈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0.3%의 점유율로 SK하이닉스(35.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 D램 시장을 둘러싼 양 사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8년 이후다. 2018년 1분기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는 50.8% 점유율로 SK하이닉스(31.6%)와 비교해 20%P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격차가 줄어들더니 2019년 2분기 SK하이닉스가 역전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 : 42.5%, 삼성전자 : 36.9%).  이때부터 서버 D램 시장을 놓고 양 사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9년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41.3%)가 SK하이닉스(38.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2020년 SK하이닉스는 38.8% 점유율로 삼성전자(35.4%)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연간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서버 D램 1위에 오른 것은 2020년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39.9% 점유율로 SK하이닉스(38.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지난해 1분기와 4분기는 SK하이닉스, 2, 3분기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서버 D램 시장을 놓고 양 사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양사 입장에서 서버 D램 1위가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D램 여러 제품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현재 D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그나마 서버 D램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지탱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서버용 D램 시장은 2026년 662억4000만달러(약 9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기준으로 추산되는 시장 규모 308억7700만달러(약 43조원)보다 2배 이상 크다.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약 16%. 
지난해 기준 전체 D램 시장에서 서버가 차지한 비중은 32%로 모바일(22%), PC(15%)를 크게 앞섰다. 2026년이 되면 서버 비중은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D램 시장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전체 D램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메타버스,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데이터센터는 IT(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서 운영·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D램만 2000만GB(기가바이트) 이상 필요하다”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서버용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점유율 변화》(자료 : 옴디아, 단위 : %)
구 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1분기
삼성전자 41.3 35.4 39.9 40.3
SK하이닉스 38.9 38.8 38.5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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