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피코4 한국 출시 기자간담회 진행
'1200PPI·4K+' 듀얼 2.56인치 LCD 적용
VR 헤드셋 신제품 피코4를 출시한 피코가 출하량 목표를 묻자 답을 피했다.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중국 피코(PICO)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피코4 한국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출하량과 신제품 출하량 목표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VR과 증강현실(AR) 기기 시장은 아직 완전 개화하지는 않았다.
2015년 설립된 피코는 그간 피코네오3링크 등 여러 VR 기기를 판매해왔다. 신제품인 피코4는 지난달 22일 공개 후 일부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피코4의 본체 무게는 295그램(g)으로 피코 VR 헤드셋 가운데 가장 가볍다. 스트랩과 배터리 등을 장착하면 무게는 555g으로 늘어난다. 피코 관계자는 피코4가 "케이블 없이 즐길 수 있어 자유로운 VR 경험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K+(4320x2160)다. 한쪽 눈당 2160x2160이다. 화소밀도는 1200PPI(Pixels Per Inch)다. 2.56인치 듀얼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했다. 90헤르츠(Hz) 주사율, 105도 시야각(FOV)을 지원한다. 눈 사이 간격(IPD)은 62~77mm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XR2 칩셋을 탑재했다.
530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한번에 영상 재생은 최대 3시간, 게임 플레이는 최대 2시간 30분까지 가능하다. 제품 충전 중에도 플레이할 수 있다.
카메라는 모두 5개 탑재됐다. 제품 전면 프레임 주위에 카메라 4개를 배치해 주변 환경을 추적하고 매핑한다. 제품 전면 커버 아래에 1600만 화소 컬러(RGB) 카메라를 적용했다.
피코는 피코 스토어에 매주 업데이트되는 180개 이상의 게임과 콘텐츠, 스팀 연결, 피트니스 등을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128GB 제품은 47만9000원, 256GB 제품은 55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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