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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배터리 검사장비 사업 호조…매출 전년비 258%↑
자비스, 배터리 검사장비 사업 호조…매출 전년비 258%↑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10.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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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49억원, 흑자전환 원동력
자비스 엑스레이 검사장비 이미지.
자비스 엑스레이 검사장비 이미지.
자비스의 배터리 검사장비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 4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었다. 상반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로 절반이 넘었다.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배터리 검사장비 수주 확대로 상반기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 101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경기 악화에도 배터리 검사장비의 뚜렷한 수주 성장세가 이어졌다"면서 "배터리사업본부를 신설해 배터리 사업과 영업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헀다. 자비스는 식품 검사장비에 사용했던 '이물 검사 알고리즘'을 활용 중이다. 원통형뿐 아니라 파우치, 각형 등 다양한 배터리 형태에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 5월 SK온향 배터리 검사장비를 수주 받은 바 있다. SK온의 중국 합작사인 EVE에너지 등 현지 고객사에 공격적인 생산시설 확장에 따라 원통형 배터리 검사장비의 수주와 실적을 확대 중이다. 최대 430PPM의 검사 속도와 정확도 등을 인정 받았다. 조립, 화성공정 시설투자 확대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검사장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동탄공장을 확보, 장비 생산 능력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다. 원활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021년 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도 완료했다. 한편, 자비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방사선 치매치료 의료기기 사업과 국방부 국책과제인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 방사선 치매치료 의료기기 1호기를 수주 받아 납품할 예정이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은 국책과제 2차년도가 진행중이다. 상세 설계와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비스 관계자는 "향후 배터리 검사장비의 중요성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수주와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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