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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 자체 확보에 속도
포스코,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 자체 확보에 속도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10.1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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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도니켈 정제 공장 착공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세우고 직접 생산에 나선다. 연간 생산량은 2만톤(t)이다. 전기차 약 50만 대에 쓰일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고순도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내 7만4000m² 부지에 마련된다. 지난해 7월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순도니켈 정제사업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고순도니켈 정제사업은 니켈 순도 75%의 니켈매트(니켈을 제련해 만든 중간생산물로 니켈 함량 70~75% 포함)를 습식정제해 순도 99.9% 이상의 배터리용 고순도니켈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에스엔엔씨(SNNC)가 페로니켈을 제련·탈철공정(페로니켈에서 철을 제거햐 니켈 순도를 20%에서 70~75%로 올리는 공정) 통해 니켈매트를 생산하고, 포스코는 니켈매트를 정제해 고순도니켈로 만들어 포스코케미칼 등 배터리 소재 업체에 공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정제공장으로 국내 최초로 광석에서부터 고순도 니켈까지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등 배터리 소재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06년에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을 위해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에 투자를 진행했다. 원료법인인 NMC(Nickel Mining Company)를 설립했다. NMC에서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SNNC에서 STS원료인 페로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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