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이어 음극재까지 핵심소재 담당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9393억원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얼티엄셀즈 미국 현지 공장에 인조흑연 음극재를 공급한다.
얼티엄셀즈와의 계약은 올해 5월과 7월 맺어진 양극재 공급 건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 계약은 모두 양극재 대상이었다. 각각 8조389억원, 13조7696억원 규모였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줄여준다. 그동안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는다.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공급망 전체를 내재화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 1공장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2023년 테네시 2공장을 가동한다. 미시간 3공장을 추가 건설 중이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소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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