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향상 및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하도록 솔루션 제공
딥핑소스 등 협력사례 공개…"인텔 솔루션으로 성능 크게 높여"
"인텔 NUC는 작은 크기로도 데스크탑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PC로, 단순히 컴퓨터 영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어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인텔은 기업들이 인텔 NUC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16일 인텔 NUC 신제품 관련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텔 NUC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텔 NUC(Next Unit of Computing)는 일반 데스크탑 PC 대비 사이즈가 훨씬 작은 일종의 미니 PC다. 휴대가 간편하고 저전력으로 구동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제품군에 따라 게이밍에서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키오스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날 인텔은 NUC 13 익스트림(코드명 랩터 캐년) 제품을 공개했다. 인텔 NUC 13 익스트림은 최대 125W 상당의 인텔 최신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i9-13900K 등)를 탑재했다. 향상된 코어 구성, DDR5 지원 등으로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을 극대화시켰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그래픽은 313mm의 5세대 트리플 슬롯 외장그래픽을 지원하며, 네트워크는 인텔 킬러 와이파이 6E를 기반으로 빠른 연결 속도를 구현한다.
인텔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인텔 NUC의 시장 영역을 B2B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이주석 부사장은 "인텔 NUC는 단순히 제품만이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파트너사들이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텔 파트너 얼라이언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는 세계 최초의 AI용 데이터 익명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딥핑소스가 있다. 딥핑소스는 CCTV 등의 영상 내 인물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제거해, 개인정보 침해 문제 없이 영상을 데이터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해당 솔루션은 세종 특별자치시 스마트 쉘터 디지털 사이니지, 코엑스 몰 등에 적용돼있다.
이현규 딥핑소스 비즈니스 부문 상무는 "인텔 NUC와 인텔 오픈비노 툴킷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결과, 기존 파이토치 FP32 대비 최대 28.3배 빠른 속도로 성별과 연령 등을 예측할 수 있었다"며 "또한 기본 파이토치 모델 대비 최대 50개 많은 채널을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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