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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전자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1.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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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2년 4분기 실적 (자료=LG전자)

LG전자는 2022년 4분기 매출 21조8575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2% 늘었고, 영업익이 90.7% 급감했다. 2022년 연간으로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익 3조5510억원을 올렸다. 전년비 매출은 12.9% 늘었고, 영업익은 12.5% 줄었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김이권 H&A경영관리담당 상무,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상무, 이동철 BS경영관리담당 담당, 박상호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 전무, 박충현 경영관리담당 상무, 이현규 금융담당 상무, 이홍수 회계담당 담당 등이다.


심상보 LG전자 IR담당 상무 모두발언
2022년 4분기 전사 매출 21조8575억원, 영업익 693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주요국 인플레 지속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가전과 TV 판매가 부진했으나 자동차 부품 사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비 성장세 지속했다. 전사 영업익의 경우, 가전 및 자동차 부품 사업은 흑자기조를 유지했지만 내구재 수요 감소에 따른 가전사업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TV와 IT 사업 또한 유통재고 건전화를 위한 판매촉진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비 큰 폭 감소했다.

사업본부별 2022년 4분기 실적의 경우,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6조3845억원, 영업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4%였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4조4917억원, 영업손실 1075억원을 올렸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2조3960억원, 영업익 3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3%였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2492억원, 영업손실 778억원을 올렸다. 

2022년 4분기 손익과 현금흐름
손익의 경우, 영업이익에 금융손익, 지분법손익, 기타영업외손익, 법인세 비용과 중단영업 순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마이너스(-) 2124억원이다. 현금흐름의 경우, 2022년 4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722억원이었고,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220억원이었다. 이에 순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1218억원이 발생했고, 여기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마이너스(-) 1235억원을 반영하면 2022년 4분기 말 기준 현금은 전 분기보다 1조2453억원 감소한 6조3224억원이었다.

2022년 4분기 주요 재무상태 및 지표
2022년 4분기 말 기준 당사 자산은 55.2조원, 부채는 32.7조원, 자본은 22.5조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부채비율, 차입금비율 및 순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및 1분기 전망
사업환경 측면에서 인플레 억제를 위한 각국 금리 인상과 유럽 지역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 등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추세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전략으로 혁신적, 차별적 경쟁력 갖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볼륨존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 투입 등을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콘텐츠, 서비스 사업 및 B2B 제품 등 성장 잠재력 큰 영역에서 추가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하겠다.

사업 운영 면에서도 상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하반기 수요 개선 가능성에 적극 대응해 2023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성장세 유지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하겠다. 1분기 전사 매출은 가전과 TV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익은 원가구조 및 비용 개선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 수준 수익성 예상한다.

[사업부문별 2022년 4분기 실적 및 2023년 연간 및 1분기 전망]

[H&A]
2022년 4분기 매출은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로 한국 및 해외 시장이 역신장세로 전환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고정비 증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023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가전 시장 수요 위축 지속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업체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수요 양극화 등 시장, 소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최종원가 개선 및 물류비 등 비용 절감 통해 수익성 확보하겠다.

1분기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입지 강화 및 볼륨존 공략을 본격화해서 전년 수준 매출 확보하고, 물류 등 투입비용 개선과 경쟁 대응 비용 집행 최적화 통해 견조한 수익성 유지하겠다.

[HE]
2022년 4분기 매출은 러시아-우크라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 리스크 지속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비 하락했다. 영업익은 성수기 유통재고 수준 건전화를 위한 마케팅 자원 투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

2023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글로벌 TV 수요 개선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군 내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차별적 제품 경쟁력 기반으로 OLED TV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퀀텀 나노셀 기술 확대 적용 등 LCD TV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플랫폼 기반 사업 본격화로 추가 성장동력 확보하겠다.

1분기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 둔화로 전년비 매출 감소 예상되지만 효율적 자원 운영 통해 수익성은 개선하겠다.

[VS]
2022년 4분기 매출은 높은 수주잔고 기반으로 한 완성차 업체의 주문 물량 증가로 전년비 큰 폭 성장했다. 영업익은 신규 생산법인 운영 등 영향으로 비용 증가했지만 매출 상승 효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2023년 및 1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개선되는 상황이지만, 유럽 지정학 이슈 등 거시경제 환경 리스크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차별적 제품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고부가 및 고성능 제품 수주를 확대하고 안정적 공급망 관리 및 추가 매출 기회에 대한 적기 대응을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높은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수익성 수준 유지하겠다.

1분기의 경우,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매출은 전년비 성장하고, 수익성도 원가구조 개선 통해 흑자기조 지속하겠다.

[BS]
2022년 4분기 매출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 성장은 지속됐지만 글로벌 IT 제품 수요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익은 매출 감소 영향 및 유통재고 건전화를 위한 판촉비 등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2023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IT 제품 시장 수요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 기조는 유지하지만,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버티컬별 맞춤 솔루션을 활용한 B2B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며,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선행 재고 운영 및 자본 투입 최적화로 리스크 사전 관리에 주력하겠다.

1분기의 경우, IT 제품 성수기 대응, 시장 수요 위축을 고려한 철저한 재고 운영 및 투입비용 점검 등 오퍼레이션 안정화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 및 흑자전환을 추진하겠다.

ESG 경영활동 및 성과
당사는 한국의 ESG 경영 대표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선도 역할을 수행해왔다.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을 포함해 글로벌 평가기관인 MSCI 및 한국ESG기준원 등이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를 경제적 성취와 함께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인덱스 월드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되는 등 ESG 활동 진정성과 연속성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러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당사는 1월 CES에서 새로운 ESG 경영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ESG 6대 과제를 발표했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가속화 관점에서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의 사용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도전적 목표 수립했다. 

제품 측면에서도 2030년까지 7대 주요 제품에 대해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2023년까지 누적 60만톤까지 확대하는 등 본격적이고 주도적인 ESG 활동을 전개하겠다.

아울러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 조직과 문화에서 다양성을 확대하며, 제품 개발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해서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겠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 ESG 활동을 포함해 경영 의사 결정 과정 전반에서 연관 리스크와 개선점을 검토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을 위한 최적 솔루션을 도출해 경쟁력 있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

[질의응답]

Q. (전사) 매출과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지난해 마진 하락률이 제일 컸던 부분은 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있었다. 올해는 관련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마진 개선효과 궁금하다. B2C와 B2B로 나눴을 때, B2B 가이던스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은데, B2C는 약한 것 같다. 모두 고려했을 때 회사 전체 마진에는 어떤 영향 끼치는지 궁금하다. 소비자 제품 비중이 크다 보니 상저하고였는데, 이러한 계절성이 올해와 앞으로 계속될지 궁금하다.

A. 2023년에도 높은 인플레 수준 지속 및 지정학 리스크, 경기침체에 대한 높은 우려감 등 사업환경 어려움 지속 예상한다. 사업환경 면에서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부담 완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수익성 기여 등 긍정 요소도 있는 반면, 지속적인 수요 감소 추세 및 이에 따른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 등 리스크 요인도 병존한다.

상반기에는 소비자 수요 둔화 속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본질적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하반기 수요 개선에 적극 대응해 연간 기준 매출 성장세 지속하고, 견조한 수익성 확보하겠다.

물류비의 경우, 2022년 말부터 시장 물류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해상운송선사와 재계약 추진해왔고, 2023년에는 상당한 수준의 비용 절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는, 제품 생산 및 판매 시점까지 리드타임을 기준으로 이미 반영되고 있다. 물류비 인하 효과는 선사별 협상 완료 시점에 따라 1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계절성 관련, 2022년에도 상고하저 기록했지만 올해는 유통재고 건전화 추진, B2B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분기별 수익성 안정화 노력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Q. (BS) BS본부가 2021년까지 마진이 굉장히 좋았다가 지난해 마진이 하락했다. 매출과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A. 2023년 전망에서 말씀드렸듯, 2023년에도 시장수요 둔화 추세가 지속된다면 본부 사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2023년 본부 매출 및 수익성은 전년비 성장 및 개선을 목표로 구체적 활동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는 신 모델 출시 등 포트폴리오 개선과 B2B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 기조 유지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추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리스크가 상존한다. 하지만 적극적 비용절감 및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하겠다.

Q. (HE) OLED TV 판가 설정이 쉽지 않은 것 같다.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한 반면, OLED 패널 가격은 인하 가능성 낮아 보인다. OLED TV 수요 촉진을 위한 가격 포지셔닝 전략 궁금하다. 연내 OLED TV 가격 인하 계획 있는지 알려달라.

A. LCD 패널 가격은 급락한 반면, 현재는 수익성 악화로 패널 업체들이 생산 가동률 조정 통해 추가적 가격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다. 이에 따라 OLED와 LCD 사이 가격 차이는 유지될 것이다. 당사는 OLED TV 10년 연속 시장 선도업체로서 고객경험을 중심으로 OLED TV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

판가 운영 계획은 LG OLED TV만의 본질적 가치에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지역별 시장에 맞는 최적화된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LG OLED만의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 최초 무선 OLED TV 출시 및 OLED 10년 리더십을 기반으로 OLED 에보(evo) 마케팅을 전개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LCD 대비 OLED TV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할 계획이다.

Q. (VS) 2022년에는 턴어라운드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지만, 올해는 자동차 수요 감소, 달러화 약세 등 사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 증가 효과 이외에 추가적 수익성 개선방안 있는지 알려달라.

A. 자동차 수요 감소를 포함한 사업환경 불확실성은 올해도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당사는 지속적인 신규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시장 대비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도 이미 확보된 수주 물량 기반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차적으로 증가된 매출 물량 기반의 수익성 개선효과 기대하고 있고, 아울러 수년간 내부 수주역량 강화에 기반을 둔 건전한 수주활동 증가로 프로젝트 제품 믹스가 개선된 긍정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2023년에는 SCM 및 생산효율성 제고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보다 적극적인 원가구조 활동을 전개해 단순한 물량 증가 효과 외에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전사) 2022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익에 미치는 영향 설명해달라.

A. 최근 같은 원-달러 환율 하락 시 달러 및 매출 규모에 따라 본부별 실적은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전사 차원에서는 지역별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환율 변동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오퍼레이션 통해 거래 통합 매칭 등 뉴트럴 헤지가 가능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 활용해 환율 변동성 관리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도 제한적이다.

Q. (VS) 거시경제 둔화 이슈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완성차 수요 약세가 우려된다. 올해 자동차 부품 수요 어떻게 전망하는지 알려달라.

A. 완성차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이후 최근 회복세 보이지만, 러시아-우크라 사태 장기화 등 영향으로 회복속도는 당초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 수치로 말씀드리면, 시장조사기관에서는 2023년 완성차 생산량이 전년비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당사 자동차 부품 사업은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률에 따른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 및 커넥티드카 관련 부품의 차량 장착률 상승에 힘입어 완성차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Q. (H&A) 올해 매출 역성장 우려 많다. 수익성 방어 전략, 예상 수익성 목표 말해달라.

A.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가전시장 수요 또한 감소세 확대가 있는 가운데 당사 매출도 작년 4분기부터 역신장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2023년에도 시장 상황의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만일 인플레이션 추세와 금리인상 기조 등 거시경제 여건이 하반기 이후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그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와 이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정상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 대응은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그간 꾸준히 준비했던 볼륨존 제품 확대를 통해 수요 감소 영향을 극복하고, 앞서 말씀드린 제품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 원가 측면에서는 개선이 예상되는 원자재 및 물류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상 경영 체제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지속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Q. (HE) 2022년 연중으로 TV 수요 감소로 인해서, 유통재고 이슈가 지속됐다. 그럼에도 현재 파악 중인 시장재고 현황은 어떠한지, LG전자는 재고 정상화를 위해 비용 추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LG전자 현재 상황 궁금하다. 올해 재고 관련 운영계획, 당사 및 고객사 및 유통 채널별로 구분해서 말해달라.

A. 2022년에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실판매 감소 영향으로 자사 포함한 제조사 및 유통의 재고 수준이 증가했다. 당사 포함한 TV 제조사의 재고 수준 정상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 지출이 큰 폭으로 발생했다. 철저한 선행 물동 관리와 성수기 적극적 재고 건전화 노력 성과에 힘입어 현재 당사 유통재고 수준은 전년비 감소해 평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속적 경제 침체 우려 및 TV 시장 수요 감소 추세로 인해, 시장 내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23년에도 수익성 방어를 위한 전략으로 유통재고 관리가 더욱 중요시된다. 당사는 현재 수준의 건전한 재고 운영을 목표로, 유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요 예측 적확도 높이고, 실판매와 연동한 생산, 판매계획 수립해서 건전한 재고 수준을 지속 유지하겠다.

Q. (HE)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관련 사업 중단 및 구조조정 발표하고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LG전자의 TV 사업 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일부에서는 OLED 생태계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LG전자 입장 말해달라.

A. 당사는 OLED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 지위 강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체질 변화 가속화를 통해 TV 사업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 중이다. 이 전략은 변함이 없다. TV 수요 둔화로 인한 LCD 패널 공급 과잉 상황에서 패널 업체들은 추가적 가격 하락 방지 및 수익성 방어 위한 탄력적 가동률 운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당사는 LG디스플레이 외에도 다수 패널 업체를 확보해 LCD 패널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시장 상황을 사전 센싱해 계획된 물량 공급과 프리미엄 중심 전략 실행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OLED로 전환을 가속하는 전략은 OLED 생태계를 오히려 확대할 것으로 판단한다. TV 수요 역신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OLED 시장에 대한 본격적 진출로 인해 OLED TV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시에, 당사 또한 안정적 OLED 패널 공급망을 기반으로 OLED TV 경쟁구도 변화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경쟁 우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세트 차원에서 본질적 가치를 제고하고, 차별화 고객경험을 확대해서 LG OLED TV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Q. (H&A) 올해 H&A 본부 물류비 계약으로 상당한 수익성 개선 기대된다. 2022년 대비 2023년에 물류비 계약조건이 긍정적으로 어떤 부분이 많이 바뀌었는지 알려달라. 이것으로 인해 사업부 마진 개선에 얼마나 힌트를 얻을 수 있는지 말해달라.

A. 2023년 물류비 계약 협상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해상운임 수준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당사의 원가구조에 실질적 개선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중장기 계약구조에 따른 운임 수준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시장 가격 변동을 충분히 감안한 수준으로 인하폭을 반영해 해상운임 경쟁력을 확보했다.

신규로 계약된 운임은 당장 2023년 1월부터 적용되고, 손익개선에 많이 기여할 것이다. 또 해상 운임뿐만 아니라 트럭 비용 역시 글로벌 수요 감소로 가격 인하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창고간 이동비용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발생한 물류 비효율 항목도 2023년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물류비용 절감 노력의 재무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비록 글로벌 수요 축소 등 외부 환경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부 있지만, 구체적 숫자보다는 2021년 이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근접하는 수준의 원가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Q. (HE) 유럽 8K TV 전력소비규제 대응 전략 말해달라.

A. 당사는 8K LCD의 경우에는 이미 규제사항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력소모 기준에 부합하는, 유럽 에너지 규제에 대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당사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OLED를 주축으로 사업 운영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전력소모 규제에 부합하도록 전 OLED 모델과 LCD 모델 개발이 완료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규제와 관련해 문제는 없다.

Q. (설비투자) 지난해와 올해 LG이노텍의 투자를 뺀 LG전자의 설비투자는 어디에 중점 맞추고 있는지 말해달라.

A. 당사는 EBITDA 내 설비투자 진행원칙을 근간으로, 2조원 초중반대 연간 단위 투자를 집행해오고 있다. 2023년 설비투자의 경우, 기존 사업 역량 유지 및 강화, 제조혁신 위한 지능화 및 디지털 변환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 수준인 2조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수요 둔화 추세 등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서 불요불급한 투자는 최소화하고, 효율적 자원 운영 도모해 재무건전성 역시 재고할 예정이다.

Q. (VS)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얼마인지, 계획 중인 올해 수주잔고 궁금하다. 제품별로 나눠서 말해달라. 최근 환율 하락이 2023년 수주잔고에 미칠 영향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일지 알려달라.

A. 2022년 신규 수주 급증에 힘입어 80조원 수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2022년 말 수주잔고 내 제품별 비중은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잔고 규모의 60%대 중반, 전기차 부품이 20% 수준, 차량용 램프가 10% 중반 수준이다.

2023년 말 수주잔고의 경우 일부 환율 영향 있을 수 있지만 당사는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전년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 및 LG마그나 JV의 효과에 힘입어 전기차 부품 수주잔고 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이다.

Q. (BS) 로봇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2023년 추진 중인 계획 알려달라.

A. 로봇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용 로봇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2% 이상 높은 성장세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 공정용 물류 로봇, 식음료 제조 로봇, 서빙 로봇 등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해당 분야에 대한 발빠른 규제 개선 노력하면서 지속적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당사는 호텔과 병원, 레지던스, 식음료 등 다양한 버티컬에서 서빙 로봇, 배송 로봇, 물류 로봇, 안내 로봇, 살균 로봇 등으로 사업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다양한 운영 시스템과 결합해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만들고 있다.

2022년에는 전략 거래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통해 배송 로봇 판매 확대, 물류 배송 솔루션 공급 시작 등 주요 성과를 거두었다. 2023년에도 서빙 로봇 및 물류 로봇 시장은 지속 성장을 예상하고, 각 버티컬에 맞는 로봇 기반 무인 자동화 솔루션을 준비해 고객들이 LG클로이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넓히겠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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