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AI 반도체 기술력을 가늠하는 벤치마크 대회 MLPerrf(v3.0)에서 엔비디와 퀄컴 등의 업체들과 경쟁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지난 2월 출시한 아톰(ATOM)으로 이번 벤치마크 대회에 참여했다. 테스트는 벤치마크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모델 BERT-Large(Bert)와 비전모델 ResNet50을 통해 진행했다.
국내에서 Bert 결과를 MLPerf에 제출한 것은 리벨리온이 최초로, 결과 면에서도 퀄컴의 최신 AI 반도체 클라우드 AI100과 엔비디아 A2 대비 1.5~2배 앞서는 처리속도를 선보였다.
비전모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리벨리온 아톰은 싱글스트림 처리속도 0.239ms 기록해 퀄컴의 클라우드 AI100 대비 1.4배, 엔비디아 A2 대비 3배 이상의 속도를 입증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칩이 나온 후 겨우 한 달 만에 참여하게 됐지만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다음 MLPerf 대회에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30% 이상의 성능향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