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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화유리 업체 제이앤티씨, 실적회복 열쇠는 '화웨이'
[영상] 강화유리 업체 제이앤티씨, 실적회복 열쇠는 '화웨이'
  • 최홍석 PD
  • 승인 2023.04.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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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저희 목요일 정규 라이브 방송 시간입니다. 저희가 다음 주 12일 패키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열 관리, 하이 써멀 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는 소재 그리고 공정 기술을 갖고 있는 여러 회사들이 나와서 세미나를 하는데 비용이 비쌉니다. 인당 부가세 포함해서 44만원인데요.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 주시고 계신데 비용이 부담이시라면 저희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세미나 개요에 대해서 한번 그것만 읽어보셔도 대략적으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그런 쪽으로 접근을 하려고 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으니까 찾아보시면 투자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오늘 첫 번째 시간은 이기종 기자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제이앤티씨 얘기를 할 텐데. 제이앤티씨는 뭐하는 회사죠? “강화유리 업체입니다. 스마트폰 전·후면 그리고 카메라 모듈 쪽에 있는 글래스, 차량용 디스플레이 쪽에 있는 강화유리 그리고 웨어러블 제품에 있는 전면, 후면 강화유리 하는 업체입니다.” -유리 자체를 만드는 게 아니고. “코닝 같은 데서 유리 원장 가져와서 그것을 깨지지 않도록 가공하고 표면 코팅해주는 작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그러니까 유리를 직접 만드는 건 아닌 거죠? 가공 업체인 거죠? 스마트폰 쪽 비중이 굉장히 클 것 같고 아까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업 영역으로 옮겨갈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스마트폰 비중이 가장 클 것 같은데 주요 고객사는 어디입니까? “주요 고객사는 최근에는 화웨이 비중이 제일 크다고 봐야 되고 회사 매출의 60~80%가 커버유리에서 나오는데 커버유리에서 화웨이 비중이 40~50% 정도, 그래서 화웨이 실적에 많이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화웨이는 미국에서 꿀밤을 때려서 잘게 쪼개지는 느낌으로 됐는데. 되게 안 좋았을 것 같아요. 회사의 어떤 실적이나 이런 것들이? “제이앤티씨 실적에는 바로 반영이 됐고 화웨이 얘기하면, 2020년에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화웨이가 AP 같은 주요 부품을 조달하기 힘들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19년을 정점으로 쭉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제이앤티씨도 작년, 재작년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다시 반등한다는 거잖아요? 어떤 변화가 있는 겁니까? “화웨이가 플래그십 비중이 높은 회사인데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도. 작년 9월에 플래그십 메이트50 시리즈를 다시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에는 P시리즈(P60)를 다시 출시했고. 그래서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전체 출하량 면에서는 여전히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그리고 아너(HONOR), 아너가 화웨이에서 분사해 나간 업체인데 그쪽에는 못 미치지만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40%가 넘습니다. 그래서 프리미엄 제품에 곡면 커버유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제이앤티씨도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화웨이는 창업주의 손녀인가요? 딸인가 한번 캐나다에서 잡히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풀려나기도 하고 그랬는데 스마트폰 쪽은 되게 안 좋았잖아요? 어느 정도로 많이 안 좋아졌었어요? 작년까지로 본다면? “2019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 다음으로 화웨이가 출하량 2위였습니다. 삼성전자가 2억9500만대, 화웨이가 2억4000만대였는데. 작년에는 화웨이가 2600만대까지 줄었습니다. 화웨이에서 분사해 나간 아너가 5400만대 화웨이와 아너를 더하면 8000만대인데 지금은 같은 회사로 볼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둘을 더해도 8000만대 2019년의 2억4000만대에 비하면 1/3로 줄었고 화웨이만 놓고 보더라도 1/10 정도로 줄어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3400만 대까지 화웨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물량은 800만대밖에 안 늘어나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폰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제이앤티씨는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화웨이가 올해 3400만 대까지 늘어난다는 게, 화웨이가 내놓는 전체 폰 물량을 얘기하는 겁니까? “화웨이가 출하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폰. 시장 조사 업체들 전망에 나온 자료인데. 전체적으로 안 좋지만 화웨이는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저희가 얘기할 때는 미국이 화웨이 꿀밤을 때려줘서 아너가 분리되고 이러면서 완전 주저앉아서 삼성 입장에서는 그래도 한시름 놓게 되었다. 사실 미국에서 그렇게 제재를 안 했으면 지금쯤이면 화웨이가... “지금쯤이 아니라 이미 2020년 정도에 넘어섰을 수도...” -그러니까 전체 폰 출하량 수준에서는 걔네 올라왔던 기세를 보면 넘어서고, 출하량 측면에서는 화웨이에 밀리고 매출은 애플에 밀리고 이런 식으로 보도들이 많이 나왔을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이렇게 돼버리면서 삼성은 좋았지만 제이앤티씨는 굉장히 안 좋았던 거군요? “회사 매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커버유리가 80%, 거기서 절반이 화웨이였기 때문에 회사 매출이 40%까지 화웨이에서 나오는 구조였는데. 화웨이 사업이 안 좋아지니까 그렇게 실적은 안 좋아졌습니다.” -올해 제이앤티씨는 어느 정도까지 보고 있습니까? “올해 매출 3000억원 정도 보는 것 같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1~2년 동안 실적 굉장히 안 좋았죠? 어떻게 안 좋았습니까? “재작년에 300억원 영업손실이었고 작년에 한 400억원 영업손실이었는데.” -손실 많이 났네요. 그동안 벌어놨던 거 많이 까먹었겠네요. “그런 것도 있고 베트남에 공장 새로 짓고 했는데 그쪽에 생산 수율 잡고, 고객사 물량은 적고 그러다 보니까 겹친 것 같습니다.” -제이앤티씨가 BOE랑 합작 법인을 만들고 그러면서 화웨이 비중이 늘어났고 반대급부로 삼성 비중이 확 줄어든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제이앤티씨가 BOE랑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그것도 커버유리 만들기 위한 합작 법인이었는데. 과거에는 제이앤티씨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 이런 모델에 필요한 강화유리 납품하다가 화웨이 사업 비중이 커지니까 삼성전자 쪽에서는 제이앤티씨 비중을 줄이는 그래서 제이앤티씨로서는 화웨이 사업 의존도가 커지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대신 스마트폰 쪽에서는 삼성전자 쪽에 강화유리를 못 하긴 했지만 삼성 스마트워치 쪽에서는 강화유리를 해오긴 했습니다. 매출 비중은 적긴 했지만.” -그런데 이 회사 보니까 연혁 그러니까 이력을 보니까 협성회 초기 멤버 같아요. 그러니까 삼성 협력사들 모임의 초기 멤버인데. 그 정도로 삼성한테 불이익을 받은 건데. 다시 늘어난 이유는 대표이사가 삼성 출신이 왔다고 그러던데요? “2021년 3월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폰 사업부인데, 출신 장용성 대표가 제이엔티씨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한 것 같고. 작년 갤럭시 S22시리즈 출시된 다음에 이원화로 강화유리를 공급한 것 같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참여하지 못하다가 아마 올해부터 본격 납품해보기 위해서 준비를 한 것 같은데 그러면서 올해는 갤럭시 S23 시리즈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서 초도 물량부터 납품한 것 같습니다.” -이원화라고 하면 이 회사도 들어가고. “이원화라는 게 기존의 주력 업체는 따로 있고.” -그건 어디에? “중국 업체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이원화 업체가 들어오면 부품 단가를 낮출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원화 업체로 들어가는 업체는 다음 해 또는 그다음 해 개발 초기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서로 기회를 주고 제이앤티씨는 기회를 잡은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화웨이 쪽으로 물량을 많이 공급하면서 제가 느끼기에는 삼성으로부터 약간 미운털이 박혀서 물량이 많이 줄었는데 그쪽에 있던 사람이 와서 관계 개선하면서 물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겁니까?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 스마트폰 강화유리 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중국 업체이기 때문에 국내 업체를 하나 끼고 가는 것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입장에서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이앤티씨에서 삼성 스마트폰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스마트폰 커버유리만 놓고 보면 아직까지 많지는 않고. 올해는 한 200억원 중후반대 기대하는 것 같은데 올해 매출 전망치가 3000억원 정도니까 스마트폰 커버유리만 놓고 보면 아직 10%가 안 되는 하지만 스마트워치 쪽은 해왔으니까 이거를 장기적으로 한다면 늘릴 수 있는.” -그러면 작년부터 S22에 일부 이원화로 들어갔고 올해는 S23의 초기 개발부터 참여했으니까 거래를 늘려나가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네요? “어쨌든 예전부터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였는데 매출 비중이 줄었다가. 그리고 화웨이 사업이 올해 그렇게, 많은 시장 조사 업체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지만 또 예상대로 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제이앤티씨 입장에서도 삼성전자란 국내 고객사 물량을 늘리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수주잔고가 많다고 보도 자료도 배포한 것 같은데 말이죠. “여기가 LG디스플레이 쪽이랑 차량용 디스플레이 강화유리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벤츠 EQS 차량용 ‘MBUX 하이퍼스크린’ 이쪽에도 강화 유리를 제이엔티씨가 공급을 했고.” -거의 약간 곡선이 셰이브(shave)가 들어가 있어서 가공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게(벤츠 EQS용 MBUX 하이퍼스크린) 디스플레이는 OLED 두 개랑 LCD 하나를 연결한 건데. 차량용 강화유리는 한 개입니다. 하나를 가공도 하고 그래서 그쪽에서 (제이앤티씨의) 생산 수율이 경쟁사보다 높았던 것 같고. 그래서 물량을 확보했고 앞으로 2028년까지 물량을 많이 확보했다고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회사 매출 비중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비중은 많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차에 디스플레이들이 많이 들어가서 국산차도 안에 타보면 디스플레이가 많으니까 굉장히 첨단 차량에 타는 느낌, 약간 예전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 업체들이 잘 치고 나갈 수 있고 그런 시장이 많이 되면 디스플레이 쪽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면적이 크니까. “차량 전체 출하량은 많지 않지만, LTPS LCD라든지 OLED를 쓰려고 하는 완성차 업체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특히 후발 주자들이 디스플레이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차별화를 해야 하고. 그리고 완성차 업체들도 나중에 차별화를 할 때 자율주행이 어느 정도까지 진화할지는 모르겠지만 차별화 요인으로 차량 내부 인테리어, 결국 디스플레이 쪽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이앤티씨의 어떤 실적 전망이나 이런 거 증권가에서 나오는 게 어쨌든 한 3000억원 이상은 올해 매출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보는 걸 보면 회사에서도 어딘가 투자자 미팅 IR 이런 거 하면서도 공공연하게 그렇게 자신감 있는 발언들을 하니까 예측을 그렇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창 좋을 때 회사 매출 40%가 화웨이에서 나왔습니다. 커버유리가 80% 거기에서 절반이 화웨이. 근데 올해 매출 전망치 3000억원에서 화웨이 비중을 한 1200억원 정도 보는 것 같습니다. 40%라는 말은 결국 예전에 좋았던 때만큼 회복하고.” -삼성도 새로 들어오고. “그래서 아마 그게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은데. 화웨이 스마트폰이 올해 얼마나 출하되느냐 시장 조사 업체 전망대로 가느냐에 따라서 제이앤티씨 실적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화웨이 폰은 중국 안에서만 대부분 팔리지 않겠습니까? “예전에는 유럽에서 많이 팔렸고. 그러니까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 해외 시장에서 많이 팔았던 업체가 화웨이였습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언팩 행사도 유럽에서 열 정도로 유럽에 공을 많이 들였던 업체였고. 미국 제재받은 다음에는 중국으로 많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플래그십을 많이 출하하는 걸로 봐서는 유럽 쪽에서 다시 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이앤티씨 올해 성장 잘하기를 바랍니다. 이 정도 하실까요? 저희 잠깐만 쉬다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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