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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온,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현대차-SK온,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4.25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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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바토우 카운티에 합작공장 건설
50억달러 투자...2025년 하반기 생산 시작
현대자동차 전기차 생산 라인의 모습.(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 전기차 생산 라인의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SK온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운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2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의 투자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다. 지분은 양측이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인근에 기아 조지아 공장(189km)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04km),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460km)이 있어 공급망 관리에서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SK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전동화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아이오닉5, EV6, GV60 등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주요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배터리셀 현지조달을 안정화해 미국 전기차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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