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보다 10배 개선. 6세대(6G) 이동통신 청사진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을 개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6G 국제 표준 밑그림이다. 6G 표준은 2030년까지 제정 목표다.
6G 목표 서비스(usage scenarios)는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기반 서비스 ▲ 인공지능(AI) 및 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했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 ▲최대 전송 속도 ▲사용자 체감 속도 ▲주파수 효율 ▲면적당 트래픽 용량 ▲연결 밀도 ▲이동성 ▲지연시간 ▲신뢰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9개 항목에 ▲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지표 ▲인공지능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 6개 항목을 추가 총 15개를 선정했다.
▲신뢰성 ▲지연시간 ▲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 향상을 계획했다. 다른 항목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할 기술성능 요구사항 단계에서 지향점을 잡기로 했다.
6G 비전 권고안은 오는 9월 ITU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통과하면 오는 11월에서 12월 사이 6G 비전 권고로 확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성능기준 및 평가방법 정의 ▲2027년부터 2028년까지 후보기술 제안 ▲2028년부터 2029년까지 후보기술 평가 및 선정을 거쳐 2030년 6G 표준 개발 및 승인을 마칠 전망이다.
정부는 6G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존 6G 원천기술개발(2021~2025년, 1917억원)에 더해 후속 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2024~2028년, 총 6253억원)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6G 비전 권고안 합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6G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프리-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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