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양자 생태계 소개
국내 통신사가 양자 생태계 선점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3’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다. 국내 양자 생태계 전반을 소개하는 자리다.
SK텔레콤은 ‘양자를 모든 곳에(Quantum to Everywhere)’를 주제로 전시관을 차렸다. 양자 ▲표준화 ▲사업화 ▲기술력 등을 전시한다.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 ▲양자 센싱 등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18년 양자보안기업 IDQ를 인수했다. 2016년 롱텀에볼루션(LTE)망에 QKD를 활용 보안을 강화했다. 2019년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했다. 2022년에는 SK브로드밴드와 국제망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상용화했다. 2023년 ‘MWC23’에서 케이씨에스와 개발한 보안 반도체 ‘양자암호원칩’을 발표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개발책임자(CDO)는 “SK텔레콤은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전시관은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 리더, KT'를 주제로 구성했다. ▲양자암호통신 ▲무선 QKD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등으로 발길을 잡는다.
KT QKD는 최대 1km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했다. 제주국제대학교에 무선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는데 투입했다. 양자암호로 보안을 구현한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사설네트워크(VPN)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은 “KT는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모두 보유한 동시에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며 양자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인 KT의 고객 친화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PQC를 앞세웠다. 미래 하루 일과에 PQC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안내한다. ▲PQC 전송장비 ▲PQC VPN 등 8개 항목으로 구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4월 PQC 전용회선을 출시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공공·국방·금융·의료·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통해 PQC 전용회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잠재고객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PQC 관련 공동연구 및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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