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등 성장산업 투자
LG화학이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20억달러(약 2조5800억원) 규ㅗ모의 외화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11일 공시했다.
교환사채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 후 보유한 채권을 발행사의 주식(자사주 혹은 타사주)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의 보통주다. 교환 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11일 종가(55만원)를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30%, 7년물은 30~35% 수준의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교환 주식 총수는 369만5000주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발행한 보통주 약 1.6% 수준이다. 프리미엄과 발행 금액은 오는 12일 최종 확정된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 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확보에 투자할 예정이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조건의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리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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