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준법 경영표준(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표준(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운영중인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준비 과정과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 구축 성과를 BSI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한 건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ISO 37301은 준법의무를 이행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준법 경영시스템을 수립, 개발, 실행, 평가 유지, 개선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이며, ISO 37001은 조직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개선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이다.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ESG 경영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그간 구축한 준법,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평가를 추진해 왔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외 규범 준수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사전 예방을 강화할 것이며, 구성원들은 부패 근절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 받는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